‘레전드’ 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마무리하나…’제안 받아들일 준비 끝났어’

[포포투=이종관]
손흥민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 훗스퍼가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전 스카우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언급한 토트넘 전 스카우터는 믹 브라운이다. 그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터로 활약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사업이나 하려고 하는 사업을 살펴보면, 모든 당사자가 계속 전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 여러 국가의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우선 가장 오랫동안 손흥민을 원해온 곳은 사우디다.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지난 2023년이다. 당시 미국 ‘CBS 스포츠’ 소속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 구단의 타깃이며 이미 초읽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켜볼 만하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약 한 달 전,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이를 두고 튀르키예 현지 매체 ‘아크삼’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접촉을 시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손흥민의 ‘친정 팀’ 레버쿠젠의 사령탑이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영국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여름, 레버쿠젠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추진할 생각이다. 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역시 “레버쿠젠은 손흥민 영입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접근은 없는 상황이다. 우선 다른 포지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빠른 시일 내로 정해질 문제는 아니다. 토트넘 입장에서 친선경기를 위한 방한으로 올리는 수익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 영국 ‘타임즈’는 “토트넘은 팀의 ‘레전드’ 손흥민의 매각 여부를 결정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이적시장 후반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정하더라고 그를 막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에야 결정될 것이다. 이는 구단 상업 투어의 핵심 부분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 경기 만으로 얻을 예상 수익은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거취에 대한 주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토트넘이 이미 손흥민의 매각을 결정했고, 대체자를 찾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운 전 토트넘 스카우터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와 같은 선수들을 주목 중이다. 그들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지는 않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분명히 공격 옵션 강화를 생각 중일 것이다. 나는 선수, 구단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우디와 MLS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일 토트넘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매각할 것이다. 그 역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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