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아랍영화 한자리에…제14회 아랍영화제 개막

윤태민 기자 2025. 7. 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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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르제’로 15일 서울서 출발
광주·부산·온라인까지 전국 순회
제14회 아랍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아랍권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4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15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막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3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온라인 네이버TV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레바논,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12개국에서 제작된 장편 9편과 단편 3편 등 총 12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레바논·이집트 합작 영화 '아르제(Arze)'다. 도난당한 스쿠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싱글맘 아르제의 여정으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레바논 사회의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제14회 아랍영화제 개막작 영화 '아르제'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아르제'는 2024년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된 데 이어, 제97회 미국아카데미영화상 레바논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영화 '아르제'의 프로듀서 루아이 크라이쉬(Louay Khraish)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수차례 유수 시상식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작가이자 프로듀서이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필름 인디펜던트의 국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18일에는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아르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시네토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을 넘어, 아랍 문화와 중동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네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아랍 연구자와 중동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네토크는 서울 1회, 부산 2회, 광주 3회로 총 6회 진행된다.

또한 올해는 영화 '작은 행복'의 감독 무함마드 샤리프 트라이박과의 감독과의 대화(GV)도 준비돼 있다. 감독과의 대화는 오는 20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