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성관계 거부’ 결혼 3개월 만 아내 살해한 남편 이유

임정환 기자 2025. 7. 15.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상주 역할까지 한 30대 남성이 공판에서 혐의에 대한 인부를 밝히지 않아 재판이 공전하고 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밪 장찬) 심리로 열린 살인혐의 공판에서 30대 남성 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를 차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상주 역할까지 한 30대 남성이 공판에서 혐의에 대한 인부를 밝히지 않아 재판이 공전하고 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밪 장찬) 심리로 열린 살인혐의 공판에서 30대 남성 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를 차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위해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1심에서 최대 6개월이다.

앞서 두 차례 재판에서 A 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며 재판을 미뤄달라고 했다. 이에 당시 검찰은 “고의로 기일은 연기 시킨 걸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공판에선 검찰이 공소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그간 확인되지 않았던 A 씨의 살해 동기가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인 아내가 임신 초기인 상황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다. 그는 또 아내가 유산해 병원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지속해서 성관계를 원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피해자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피해자가 지인들에게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하고는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 씨는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 씨는 아내가 숨진 뒤 태연하게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빈소가 차려진 지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초기에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그제야 범행을 인정,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