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서도 역전”…국민의힘 지지율 추락, 이유는?
[KBS 창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승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 TK와 경남·부산·울산 PK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되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으로서는 보수층 이탈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뒤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경남지역 득표율은 51.99%.
경남·부산·울산 PK가 보수텃밭으로 여겨지기에 김문수 '부진', 이재명 '선방'으로 요약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최근 PK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역전됐습니다.
최근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를 보면, 경남·부산·울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7%를 기록해 36%인 민주당보다 낮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35.6%로 민주당 50.4%에 뒤쳐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이 중도층 이탈이었다면, 지금은 보수층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의 위기감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성찰이 나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혁신위원 : "이번에 뭔가를 개혁하고 국민들에게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방선거도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런 긴장감으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국정운영 지지도가 탄력을 받고 있고 계엄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혁신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커지는 점도 보수층 이탈에 한몫한다는 분석합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야당이 제구실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하는데 지금은 (분열로) 정부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자체가 상실된 것 같아요."]
해양수산부 이전 등 새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도 속도를 내면, 경남·부산·울산에서도 보수진영의 위기감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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