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는 게 두렵다”…오송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기억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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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시민들은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했다.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15일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책임자처벌·안전사회 건설의 기억과 다짐'(기억과 다짐) 추모 문화제를 충북도청 앞에서 열었다.
기억과 다짐 추모 문화제를 연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 대표단 등은 청주시청 임시청사 한편에 설치된 오송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헌화·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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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시민들은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했다.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15일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책임자처벌·안전사회 건설의 기억과 다짐’(기억과 다짐) 추모 문화제를 충북도청 앞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제엔 시민,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억과 다짐 추모 문화제를 연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 대표단 등은 청주시청 임시청사 한편에 설치된 오송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헌화·조문했다. 충북도청 정문 앞에 마련한 추모 문화제 무대엔 오송 참사 희생자 14명의 위폐 모형이 설치됐고, 오송 참사 발생·진상규명 노력 등을 담은 추모 영상 상영으로 문화제 막이 올랐다.
유가족 등의 부탁에 따라 지난 14일 오송 참사 현장인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를 찾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추모 화환을 보내 유가족·생존자 등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과 이광희·이연희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정 후보는 “즉시 오송 참사 국정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른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도 지난 14일 오송 참사 현장을 찾아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지체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으로 이뤄진 416합창단 등도 공연·발언 등으로 오송 참사 진상 규명·재발 방지안 마련 등에 힘을 보탰다.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참사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경구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날이 가면 잊히고 희미해져야 하지만, 덥고·장마철이 오면 참사 상황이 떠올라 괴롭고 그리움은 커져간다”며 “하지만 잊히는 것은 두렵다. 참사의 구조적 문제, 책임 소재를 밝히는 것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는 “기억의 힘은 세다.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새 정부와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 등을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기소하고, 국정조사·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한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 관련자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 우리의 기억이 슬픔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화제에선 춤꾼 오세란 선생이 오송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추모공연 등이 이어졌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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