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전지적 독자 시점', 멸망 위기 극장가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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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넘기기도 버겁다는 극장가에 초대형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나섰다.
과연 극중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처럼, 멸망 위기 극장가를 되살릴 수 있을까.
중반 에피소드까지는 멸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추악해지는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차분히 적응할 수 있는 속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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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00만 넘기기도 버겁다는 극장가에 초대형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나섰다. 과연 극중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처럼, 멸망 위기 극장가를 되살릴 수 있을까.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이하 전독시)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전독시'는 1억뷰를 돌파한 웹소설계의 초대박작이자 웹툰까지 흥행에 성공한 메가IP다. 원작 팬들이 최초로 극 중 캐릭터 유중혁을 위한 지하철 광고까지 걸었을 만큼 거대한 팬덤을 자랑한다. 팬들이 지지기반이자 가장 무서운 평가자들이기도 하다.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이번 '전독시' 1편은 제작비 300억 규모에 손익분기점 돌파를 위해서는 600만 관객을 동원해야 한다. 요즘 같은 시장에 만만치 않은 성적이 요구된다.
영화로 구현된 원작의 스토리는 어림잡아 전체의 약 5% 정도 느낌으로, 주요 캐릭터의 활약이 다 나오진 않는다. 캐릭터 훼손 논란이 있던 이지혜(지수)의 활약도 (제작된다면)다음편을 기약해야 할 정도. 아직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배후성 서사까지 진입도 못했다. 인물들의 관계성도 이제 막 쌓아가는 차에 끝이 나면서 전반적으로 '프롤로그'에 가깝다는 인상이다. 영상화 하기엔 지나치게 방대한 원작에서 초반 서사를 늘어지지 않게 잘 끊어냈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속도감을 선택한 과감한 생략의 미학이다. 다만 원작 팬들에게는 오히려 너무 짧게 끊어낸 이야기에 아쉬움이 나올 것 같다.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적응해야 할 세계관이 상당하다. 성좌, 배후성, 스킬, 코인 등의 용어부터, 소설 속으로 빠져들고, 세계가 멸망하고, 괴수들이 난무하고, 시나리오를 깨야하는 이야기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중반 에피소드까지는 멸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추악해지는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차분히 적응할 수 있는 속도감을 준다. 관객들이 마블 시리즈처럼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겠지만, 후반 전투신에 접어들면 완전히 그들만의 세계가 열린다.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 광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원작 팬들이라면 멋지게 구현된 전투 신이 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세계관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 관객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평범한 블록버스터물로 보긴 어렵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나쁘지 않은 편. 액션 장르물 소화력이 좋은 이민호가 건조하고 나지막한 톤으로 회귀자 유중혁을 표현했다. 원작 이미지처럼 날카롭진 않지만 주인공의 무게감과 서늘하고 쓸쓸한 아우라를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원작보다 훤칠해진 김독자, 안효섭은 발랄한 채수빈 캐릭터와 좋은 합을 보여주며 추후 시리즈로 이어질 경우 보여줄 팀원들의 관계성을 기대하게 한다.
원작 팬으로서는 다음 이야기가 보고 싶은 작품이다. 과연 '전독시'는 멸망한 극장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내고 다음 시리즈 제작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쿠키영상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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