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반 2D·3D 자동호환 시스템, 부산서 첫선

박혜랑 2025. 7.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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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부산공동연구실 최초 개발
OTT서 2D 영상 3D로 변환 재생
벡스코 ‘K-ICT WEEK’서 공개

2D와 3D 콘텐츠를 자유롭게 호환·재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부산서 공개됐다.

1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K-ICT WEEK in BUSAN’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공동연구실이 개발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 OTT(Over-The-Top) 2D·3D 호환 핵심기술’이 전시됐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술은 OTT(Over-The-Top) 환경에서 2D와 3D 콘텐츠를 자유롭게 호환·재생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해당 영상을 3D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시 카메라 2대로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2D 영상을 재촬영 없이 AI가 3D 영상으로 변환시켜 준다.

또한 2D와 3D가 결합된 하나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끄러운 연결을 위해 고가의 장비 등을 이용해 다시 작업하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해상도 등에서 자연스러운 처리가 가능하다. 고성능 스마트폰과 네트워크만으로 기존 2D 영상은 물론, 고품질의 실감형 3D 콘텐츠를 별도 장비 없이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셈이다. 콘텐츠 제공자는 하나의 소스만으로 2D와 3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콘텐츠 호환성을 향상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 환경에 따라 2D·3D 모드를 자동 전환하거나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실시간 전송 및 재생 성능도 최적화했다. 향후 해당 기술은 지상파 방송, 통신망, 클라우드 인프라 등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스마트교육,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될 여지도 크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 김성훈 실장은 “이번 성과는 모바일 기반 입체미디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의 촉감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입체영상과 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몰입형 실감콘텐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관련 국제표준 및 AI 기반 콘텐츠 생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인 ‘2025 K-ICT WEEK in BUSAN’에서는 AI로 융합된 전략산업과 인재 양성 관련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 도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