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尹 전담팀 편성…목욕탕·운동장 갈 때도 철저히 분리

서울구치소가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용 관리를 위해 별도의 교도관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전담팀은 3교대로 운영된다. 전담팀은 윤 전 대통령의 수용실 옆에 대기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한다. 윤 전 대통령이 공용 목욕탕, 운동장, 변호인 접견실 등으로 이동할 때 일반 수용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계호(戒護)’ 업무도 수행한다. 구치소는 매일 새로운 교도관을 배정하는 것보다 경험자에게 일을 맡기는 편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수용자 번호 3617을 부여받은 윤 전 대통령은 현재 2평대 독거실에 홀로 머무르고 있다. 이 방 내부에는 싱크대를 제외한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식기, 변기, 선풍기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컨은 따로 구비돼 있지 않다고 한다. 침대도 없어 바닥에 이불 등을 깔고 수면하는 방식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공용 목욕탕이나 운동장은 단독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던 지난 1월과 달리, 이번에는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가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파면됐고, 이에 따라 경호처의 경호 활동 범위가 줄어들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된 뒤 이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와 눈 합병증이 악화했다고 한다. 구치소로 반입할 수 있는 약 중 일부만 복용하고 있는 데다가, 당뇨로 식사량이 적고 더위까지 겹쳐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구치소 측은 “수감될 때에는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고 있어 관급 의약품을 우선 지급했다”면서 “이후 윤 전 대통령 신청에 따라 외부 차입 의약품을 허가·지급했다”고 했다.
앞선 지난 10일 법원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떠나 서울구치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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