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93%·수박 37%·상추 36%↑… 장바구니 담기 겁나네 [널뛰는 날씨, 물가잡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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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금치 가격이 한달 새 무려 9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폭우 등 오락가락한 날씨로 인해 배추, 상추 등 농산물 가격의 추가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주요 채소류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금치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수박, 배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향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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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채 수박 1통에 3만원 넘어
폭염·장마 이어지며 추가상승 우려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도 역부족

■채소도, 과일도, 생선도 다 올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주요 채소류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금치다. 이날 기준 시금치(100g) 가격은 1562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93.08% 급등했다.
시금치는 고온, 가뭄 등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생육기간이 짧아 가격이 급등락하는 대표적인 채소다. 이어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수박(37.43%), 상추(35.93%), 배추(32.13%), 오이(10.89%) 등의 순이다.
특히 수박은 이날 개당(소매가격) 3만65원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수박 1통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서도 40.91% 급등했다. 반면 한달 전과 비교해 참외, 멜론, 파프리카, 사과 등 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이들 품목 중 참외, 멜론, 파프리카 등은 1년 전과 비교해 11~20% 올랐다.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폭염이 시작되고 장마도 짧게 끝나면서 더위에 약한 채소류, 수산물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고온에 취약한 대표적인 해산물이 우럭이다. 우럭은 양식을 하는데, 수온이 26도를 넘어가면 폐사 위험이 증가한다. 지난해 폭염으로 우럭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며 올해 1·4분기 말 기준 우럭 공급량은 27% 줄었고, 도매가격은 17%가량 올랐다.
고온에 약한 홍합, 멍게도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30~68%나 줄었다.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날 기준 닭고기(1㎏) 소매가격은 6138원으로 10일 전보다 6% 올랐다.
■장마에 가뭄까지…기상악화는 변수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수박, 배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향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박의 경우 짧은 장마로 인해 예년보다 수요가 늘었고, 생육부진 문제로 인한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이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지난 5~6월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작황이 양호한 강원 양구, 경북 봉화, 전북 고창 등에서 출하물량이 확대되고 충북 음성에서도 수박 출하가 시작돼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의 경우 올해는 큰 가격 인상이 없는 상황이다. 배추는 폭염과 강수에 의한 가격 변동이 큰 대표 작물인데, 올해는 정부 비축물량을 대폭 늘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배추 비축물량으로 1만7000t을 확보했는데, 올해는 2배 이상인 3만5000t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부진이 우려돼 정부는 긴급 급수차량과 이동식 급수장비를 지원해 정식(아주 심기)을 마무리했다.
다만 올해 적은 강수로 인한 가뭄, 뒤늦은 호우 등은 농수산물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19% 정도 적다. 서울의 경우 지난 1~14일 누적 강수량은 20㎜로 평년 7월 강수량의 5% 수준에 불과하다.
aT 관계자는 "배추는 1년에 보통 4회 생산되는데 정부 비축물량을 통해 2~3개월 비축이 가능해 이를 통해 가격급등을 조절할 수 있다"며 "배추 외에도 무, 고추, 마늘, 양파 등 5대 채소는 수매를 통해 가격급등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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