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6개월 새 재산 6억 늘어... “이쯤되면 재경부장관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6개월간 6억4000만원의 재산 증가에 대해 최근 주식 시장 상승세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 후보와 가족의 총 재산은 약 72억원이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된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안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강 의원은 “6월 27일 국방장관 후보자로서 한 재산신고 내역과 2024년 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6개월만에 예금이 3억원, 유가증권은 3억4000만원 등 6억 4000만원이 증가했다. 배우자도 6개월만에 예금이 1억3000만원이 증가했다”며 “예금과 채권만으로 자산을 증식했을까라는 강한 의혹과 함께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의했다. 이어 그는 “17년동안 세비 22억원과 교사인 사모님(배우자) 봉급이 10억원인데 그 돈을 다 모아도 32억원이다. 그런데 (재산이) 72억원이 됐다면 세 자녀를 교육시키면서 어떻게 모은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국민의 보편적 자산 증식 수준에서 어떻게 이런 수익이 났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예금이 3억원이 증가됐다는 얘기는 저도 최근에 알았다. 제가 직접 (투자)하지는 않고 투자전문가에게 맡긴다”면서 “운 좋게 증시가 활황이 돼서 최근 6개월 동안 그 정도의 예금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부동산이 일절 없고 채권, 예금, 펀드만 관리하고 있다”며 “자녀들은 감사하게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니고 있어 학비(교육비)를 낸 적이 없다”고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세 자녀의 재산을 모두 합산한 금액은 71억7800만원이다. 이 중 대부분은 예금과 증권, 일부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안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예금 29억700만원, 증권 12억9100만원, 채무 3500만원 등 총 41억9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예금 19억9900만원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 6억9500만원, 전북 전주시 아파트 지분 1500만원 등 총 27억8000여만원으로 확인됐다. 장남은 예금 7500만원, 차남은 예금 4700만원을 신고했다. 삼남의 경우 예금 7200여만원과 900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 당료로 정치권에 들어온 안 후보자는 18대부터 22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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