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區 ‘존폐위기 지역서점 살리기’ 한마음 한뜻

권오선 기자 2025. 7.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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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서점이 존폐 위기에 내몰리면서 시민들의 독서 환경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 대전 5개 자치구가 모여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전구청장협의회는 15일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민선8기 제18차 구청장협의회'를 열고 지역 서점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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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협의회 열고 추가 도서할인 등 지원 방안 논의
15일 대전 동구 한 음식점에서 민선8기 제18차 구청장협의회가 진행됐다. 사진=권오선 기자.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지역 서점이 존폐 위기에 내몰리면서 시민들의 독서 환경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 대전 5개 자치구가 모여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전구청장협의회는 15일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민선8기 제18차 구청장협의회'를 열고 지역 서점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전주시의 '전주책사랑 포인트 책쿵20사업'을 벤치마킹해 도서 추가 할인 방안을 내놨다.

전주 책쿵20사업은 시민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협약된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포인트를 받고, 책 구매 시 포인트만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 청장은 "기존 독서포인트 사업은 할인의 일정 부분을 서점이 부담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지역 서점의 참여도는 저조하고, 온라인 서점과 할인율도 비슷해 주민들이 지역 서점을 이용할 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독서포인트 사업은 서점이 포인트 10%를 부담해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성구는 기존 10%와 더불어 공공도서관에 예산을 지원해 10%의 추가 독서 할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 청장은 "현재 지원 비율인 10%는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지역 서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온라인 서점보다 할인율을 높여 더불어 주민들이 책을 구매하기 위한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구는 5개 구에서 진행 중인 지역 서점 관련 사업들을 모아 규모 있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비 지원과 더불어 기존 서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예산, 다른 구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합쳐 규모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중구에서는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져 이번 지원사업을 토대로 지역 서점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현재 지역에 있는 서점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거점이 부족하다"며 "오프라인 서점과 같은 복합 문화 시설에 대한 정책들을 묶어 대전을 인문의 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시-구 협력체계 마련(동구), 성폭력피해 보호시설 아동 자립지원 개선 건의(중구),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독서포인트 사업 시비 지원(유성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스승의날 특별수당 지급 대상 확대(대덕구)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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