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행 해상운임 20% 내외 큰 폭 상승…오락가락 관세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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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운송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항구의 물동량이 '널뛰기 양상'을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676만7000원으로 전달보다 2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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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운송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항구의 물동량이 ‘널뛰기 양상’을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676만7000원으로 전달보다 23.3% 상승했다. 미국 서부행 해상운송비도 16.6% 오른 608만7000원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미국행 해상운임은 관세정책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국(71만6000원), 일본(65만6000원)으로 향하는 해상운임도 각각 2.7%, 4.6% 올랐다. 반면 유럽연합(EU)행 해상운임은 379만3000원으로 0.8% 하락했다.
해상수입비는 미국 서부(6.4%↓), EU(6.6%↓), 베트남(0.2%↓)에서는 하락했고 미국 동부(10.4%↑), 중국(1.9%↑), 일본(1.6%↑)에서는 상승했다.
항공 수입 비용은 미국(3.4%↓), 중국(21.3%↓), 일본(2.9%↓), 베트남(0.2%↓)은 내렸고 EU(33.3%↑)는 올랐다.
다만 물동량 기준으로는 월별로 급감했다 급증하면서 소위 ‘널을 뛰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 등으로 인해 LA항의 수입 컨테이너 물량은 5월 중순까지 급감했다. 그러다 트럼프 행정부가 5월 12일 중국과 90일간의 유예에 합의하고 관세를 30%로 낮추면서 수입 물량은 다시 급증했다.
LA항의 진 세로카 이사는 “지난 2달(5∼6월) 동안의 화물량을 모두 합치면 작년과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LA항의 물동량은 작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것에 그쳤다.
업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8월 1일을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필요한 물량의 수입을 서두르고 있어 물동량 급증세가 7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8월 이후 주요 국가에 고율의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무역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날 수 있어 하반기 전체 물동량은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일반적으로 8∼11월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입량이 늘어나는 최대 성수기로 분류되지만, 현재는 수입업자들이 관세 리스크 탓에 주문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에 8월부터 항구 물동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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