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한 6월, 서울 집값 폭등↔인천·지방 하락 양극화 뚜렷

김상윤 2025. 7.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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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중부포토DB

6월의 주택 매매가격에서 서울의 집값이 2배 이상 상승하며 전국과 수도권의 매매가격을 견인했다. 하지만 인천과 지방의 경우 하락세가 계속되며 서울과 비서울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4%로 상승 전환했다. 올해 1월(-0.10%)부터 5월(-0.02%)까지 이어온 하락세도 마감했다.

이는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95% 상승하며 전체 오름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전달(0.38%)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1.44% 상승하며 전국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올랐다. 서울 집값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0.37%, 아파트 가격은 0.13% 올랐다.

경기도(0.11%)에서는 성남 분당, 용인 수지구, 과천시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인천은 서울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6월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인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으며, 올해 1월(-0.23%)부터 계속해서 매매가가 떨어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 역시 -0.04%가 하락하며 계속 내림세를 유지 중이다.

인천의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연수구(-0.32%)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송도·옥련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중구(-0.24%)는 영종지역인 운서·중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미추홀구(-0.12%)는 주안·용현동 위주로, 계양구(-0.07%)는 병방·효성동 위주로 가격이 내려갔다.

지방 역시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5대광역시와 8개도를 합친 지방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9%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역시 -0.10% 떨어졌다.

주요 상승과 하락지역을 보면 세종(0.39%)은 새롬·어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0.22%)는 동구 구축 및 입주물량 영향있는 남구 위주로, 대구(-0.20%)는 수성구 및 서구 중소형 규모 위주로, 제주(-0.15%)는 서귀포시 위주로 매수수요 감소하며 하락했다.

이 같은 서울 쏠림 현상이 심해지며 지방의 미분양 매물이 계속 늘어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전체 미분양 매물은 약 1만호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소재 주요 신축·재건축 단지 등은 높은 선호도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구축과 외곽지역 소재 단지 등은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전국적으로 비역세권, 구축 단지 등에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서울·수도권에서는 신축, 재건축, 개발사업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국 상승 전환됐다"고 말했다.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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