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20배 커져 3000조로 성장 가능”…모빌리티산업 신포지엄서 ‘애프터마켓’ 가능성 강조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5. 7.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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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에서 '애프터마켓'의 성장 잠재력이 향후 300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천안 중고차 경매장 공식 오픈을 기념해 진행됐다.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유통경로가 확산되면 중고차 수요가 충분히 높아질 수 있을거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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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대칭으로 ‘레몬 마켓’이던 중고차 시장
대기업 시장 참여 플랫폼 선진화로 개선
차량 주행 데이터 축적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현재 150조 애프터마켓, 20배 커질 가능성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천안 한창호 기자]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에서 ‘애프터마켓’의 성장 잠재력이 향후 300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현재 국내 시장만 150조원으로 분석되는데,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천안 중고차 경매장 공식 오픈을 기념해 진행됐다. KAJA와 SK렌터카가 공동주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완성차 및 수입차, 렌탈, 카셰어링, 금융, 캐피탈사 등 관련 업계 관계자와 지역단체 협회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애프터마켓은 차량의 출고부터 차량을 이용하며 구매하는 자동차 용품, 정비 서비스, 부품, 보험, 렌탈, 튜닝, 리사이클링 등 폐차되기 전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시장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국내의 애프터마켓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매년 판매되는 중고차 대수는 약 260만대로, 신차가 약 180만대 판매되는 것을 생각하면 신차 1대 대비 중고차 판매대수는 1.3~1.4대 정도”라며 “미국 일본 등 시장에선 1대당 2~2.5대로 국내에서도 중고차 판매 증가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중고차 판매는 매우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그동안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레몬마켓’이라 불리며 신뢰도가 낮은 시장이었다.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유통경로가 확산되면 중고차 수요가 충분히 높아질 수 있을거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의 애프터마켓이 차량의 정비와 유통에 집중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차량 운행 중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됐다.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는 심포지엄 발표에서 “SK렌터카와 같이 다량의 차량을 소유한 ‘플릿(Fleet)’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주행정보가 빅데이터로 축적되면 보험사의 맞춤형 상품 신설, 문제 발생 전 선제적 차량점검, 신차 파일럿테스트 등 무궁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와 박상욱 경영지원부문장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안 한창호 기자]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까지 같은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연면적 약 8만9000㎡의 면적에 주차가능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시설 중 최대 규모다.

심포지엄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SK렌터카는 차량 렌탈이라는 회사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사회를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오늘 경매장 오픈은 그러한 부분에서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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