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의 수상한 IMS모빌리티 사채 투자

김경렬 기자 2025. 7.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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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출석 통보를 받은 가운데 한국증권금융과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간 직·간접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

이어 한국증권금융은 2019년 1월 24일 IMS모빌리티가 발행한 '퍼시픽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20호(채권)'을 187억2710만원어치 매입했다.

초창기 투자부터 살펴보면, 한국증권금융의 IMS모빌리티 사채 매입규모는 늘면서도 가져가는 이자 수익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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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여신대출 규모도 가장 커…직접투자까지 흔치 않은 일"
한국증권금융


오는 17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출석 통보를 받은 가운데 한국증권금융과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간 직·간접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IMS모빌리티 설립 초창기부터 사모채권을 매입해 돈을 빌려줬다. 2023년엔 직접 투자도 했다. 사실상 공기업으로 평가 받는 한국증권금융의 행보에 업계는 의아해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퍼시픽자산운용은 지난해 IMS모빌리티의 사모사채 84억7874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차량운반구(차량대금, 취득세, 등록세, 탁송료 등 유형자산)와 단기금융상품(하나은행에 넣어둔 보통예금)을 담보로 잡았다. 담보설정금액은 187억875만원으로 작년 말 기준 장부금액은 73억2831만원이다.

이 사채는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했던 계정이다. 한국증권금융은 IMS모빌리티를 설립 초창기부터 지원했다. 한국증권금융은 2014년 7월 25일과 11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IMS모빌리티가 발행한 '제1차 KDB BMC 사모사채'와 '제2차 KDB BMC 사모사채'를 85억4697만원어치 매입했다.

한국증권금융은 2017년 5월 25일, 두 거래를 정리하고 '제1차 현대인베스트먼트 BMC 사모사채'로 계정을 옮겼다. 한국증권금융은 IMS모빌리티가 발행한 사모사채 131억3612만원어치를 인수했다.

이어 한국증권금융은 2019년 1월 24일 IMS모빌리티가 발행한 '퍼시픽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20호(채권)'을 187억2710만원어치 매입했다. 해당 계정은 2021년 11월 24일 다시 '퍼시픽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56호(채권)'로 바뀌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 사모사채를 총 231억935만원어치 인수했다. 퍼시픽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56호 관련해선 IMS모빌리티의 대표이사가 235억원 한도로 연대보증을 서기도 했다.

초창기 투자부터 살펴보면, 한국증권금융의 IMS모빌리티 사채 매입규모는 늘면서도 가져가는 이자 수익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투자금은 2014년 85억원에서 2021년 231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이자율은 6.6%→7.04%→6.30%→5.6% 등으로 전반적으로 내림세였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한국증권금융의 직접투자다.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GP)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201억원 규모 펀드에 투자했다. 한국증권금융·카카오모빌리티·HS효성그룹 계열사·키움증권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증권금융은 가장 많은 금액인 46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증권금융에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의 권유를 받고 심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업력이 짧은 데다 인력 10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라 증권시장 자금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증권금융의 업무 특성상 극히 드문 일이라 보고 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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