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지지율 국힘, 갑질 의혹 강선우 낙마에 총력전

한기호 2025. 7.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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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붕괴'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갈아치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1기 장관 후보자 낙마를 이끌어내 반전을 꾀하겠단 태세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와 함께 16일 청문회를 치르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낙마를 벼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 한국갤럽 여론조사(2022년 5월2주차)에서 52%의 국정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장관 후보자 5명이 잇따라 낙마한 뒤 석달 만(2022년 8월 2주차 조사)에 국정지지율이 25%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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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종료 후로도 ‘의원실 임금체불’ 등 추가폭로전
국회의원 보좌진 대상 갑질 제보로 노동청 진정 접수까지
‘무자격 5賊’ 지목 이어…“낙마 한명도 없다는 오만 거두라”

'20%대 붕괴'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갈아치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1기 장관 후보자 낙마를 이끌어내 반전을 꾀하겠단 태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보좌진 갑질 의혹이 집중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에 총공세를 펴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5일 0시를 기해 여당의 연장 거부로 산회된 뒤,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앞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갑질장관 강선우, 표절장관 이진숙(교육부), 커피장관 권오을(보훈부), 도로 투기장관 조현(외교부), 쪼개기장관 정동영(통일부) 등 무자격 5적"을 지목한 데 이어서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최근 10년간 후보자 상대로 제기된 노동관계법 위반 관련 진정, 고소·고발 관련 신고 및 피신고 내역' 고용노동부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청문회가 종료된) 오늘 아침에서야 고용부 자료가 제출됐다. '근로기준법 제36조 임금체불' 관련 진정이 있었다. 의원 사무실에 임금체불 진정이 두번이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금체불과 그 사실을 숨기려는 후보자가 약자보호 주무부처인 여가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송영훈 당 법률자문위원은 "강 후보자의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2020년 5월30일 시작됐는데 2020년 11월27일 임금체불로 진정이 접수됐다. 임기 개시후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초장부터(문제였다)"라고 짚었다.

당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법률위는 "(특정 직원) 단체대화방 배제 등 '조직적 왕따', 자택 쓰레기 처리, 명품 구매·가구 견적 비교, 대리운전 지시, 비데 수리 및 공항 보호구역 내 짐 운반까지 의원의 지위를 이용했다"며 제보자 보복성 처우까지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와 함께 16일 청문회를 치르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낙마를 벼르고 있다. 곽규택 당 수석대변인은 "논문표절로 연구윤리 위반도 모자라 자녀 유학 문제와 대학 총장시절 리더십 논란까지 불거졌다"면서 "민주당은 '한 명도 낙마 없이 간다'는 오만함을 거두고, 야당 시절 혹독한 검증 칼날을 똑같이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야당에선 집권 초 장관 인사 실패로 대통령·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야권 반사이익으로 이어진 전례에 따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 한국갤럽 여론조사(2022년 5월2주차)에서 52%의 국정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장관 후보자 5명이 잇따라 낙마한 뒤 석달 만(2022년 8월 2주차 조사)에 국정지지율이 25%까지 급락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전국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선 민주당이 56.2%로 3주째 상승, 국민의힘은 3주째 내려 24.3%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공표된 한국갤럽 7월2주차, 10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7월2주차 등 전화면접 기반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19%로 하락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월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오전 질의순서 종료로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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