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트럼프 ‘지뢰밭’…삼성·LG 실적 좌우할 ‘8월 1일’ [비즈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주요 협력국들을 대상으로 상향된 관세율을 발표하면서 국내 가전업계의 공급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데드라인으로 예고한 다음달 1일이 하반기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가 8월 1일을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데드라인으로 명시하면서, 이날 이후 삼성·LG의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EU·멕시코→브라질 여기저기 ‘지뢰밭’
실시간으로 공급망 전략 조정하며 대응
8월 1일 관세협상 따라 실적 불확실성 해소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d/20250715170137887taoi.jpg)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미국 정부가 주요 협력국들을 대상으로 상향된 관세율을 발표하면서 국내 가전업계의 공급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데드라인으로 예고한 다음달 1일이 하반기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가전업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멕시코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TV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핵심 생산 기지다. 삼성전자는 케레타로와 티후아나 공장에서 각각 냉장고와 TV를, LG전자는 몬테레이와 레이노사에서 냉장고와 TV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적용을 받고 있는 멕시코는 국내 기업들이 무관세로 미국에 가전 등을 수출할 수 있는 우회수출로였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전제품을 포함해 미국 수출용 멕시코 상품의 87%가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율이 USMCA 대상 품목에도 적용되는지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USMCA가 무력화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가전·TV에 30%의 관세율이 부과되면 북미 시장에서 국내 가전업계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진다. 관세 비용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현지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올 초부터 트럼프 정부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시작되며 국내 가전업계는 공급망 재편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공장 [LG전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d/20250715170138122pchd.png)
지난 4월 트럼프 정부가 베트남에 46%에 달하는 높은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LG전자는 즉각 베트남 하이퐁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 가동률을 줄이고, 일부 물량을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바뀌는 통상 상황에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베트남과 미국 정부는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율을 20%로 낮추는데 합의했고, USMCA 재협상이 추진되면서 오히려 멕시코 공장의 리스크가 다시 커졌다. 결국 삼성전기는 멕시코에서 추진하던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했다.
멕시코 대체 생산지로 부상하던 브라질마저 고관세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브라질에 기존 10%에서 50%로 상호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서한을 보낸 것이다.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TV와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파라나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도 브라질에서 스마트폰과 TV 등을 생산 중이다.
트럼프 정부가 8월 1일을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데드라인으로 명시하면서, 이날 이후 삼성·LG의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전망이다.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발 관세 영향과 물류비 증가, 수요 회복 침체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양사는 각각 오는 25일과 31일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공급망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희진 완승? 하이브 고발한 ‘업무상 배임’ 무혐의…하이브 “이의신청”
- “문원씨 딸 상속되는 일 없게” 우려에 신지 “그런 일 없을 것” 답글
- 이수지 “죽을 때까지 집 안산다”…‘4억 분양사기’ 충격에 ‘전세’ 다짐
- 181㎝ 김성오, 56㎏ 극단적 다이어트 후 이명…“귓속 관까지 살 빠져”
- “얼굴 관상 볼 수 없게 됐다” 성형수술에 1억 넘게 썼다는 男가수의 고백
- ‘강철부대W’ 곽선희 커밍아웃…동성연인 공개
- 손흥민, 프랑크 감독과 첫 면담 앞두고 토트넘 훈련 돌입
- 보아, 25주년 콘서트 취소…SM “무릎 골괴사 진단, 수술 결정”
- 콘서트 투어 중 차량 털린 비욘세…‘이것’까지 도둑맞았다
- “484만원 명품 만드는데, 13만원 줬다”…블핑 리사 남친 회사, ‘저임금·노동 착취’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