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주 APEC, 실질 성과 담은 ‘경주 선언’ 반드시 도출해야”

김정모 기자 2025. 7.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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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의장국, 천년고도 경주서 국제 위상 높일 기회”
“인프라·숙소·미디어센터 등 준비 착착…국회 차원 전폭 지원”
김기현 위원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4월 18일 경주 힐튼호텔을 찾아 숙박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일보 DB
김기현 국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이 최근 2017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베트남 다낭시를 찾아 APEC 정상회의 준비경험을 청취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치러지는 APEC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고 경북 지역에서 개최돼 경북권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김기현 국회APEC정상회의 지원 특위 위원장에게 APEC 성공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 지원 방안과 인프라 구축 등을 들어 봤다.

-국회 APEC 특위 위원장으로서 소감 각오는.

△그동안 수많은 국제행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지만,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어깨가 참으로 무겁다.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경주와 경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국회 APEC 특위가 지난 4월 1일 출범했는데, 지금까지 특위는 어떤 활동을 했나.

총 3차례에 걸친 특위 회의를 통해 메인 행사장은 물론 식사 장소, 주차장 등 제반 시설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는 물론 부처별 프로그램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나아가 메인 행사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과 각료, 기업인들이 경상북도, 경주,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이러한 경험이 외자 유치와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대한상의를 비롯한 주요 경제인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여, 경제인들이 이번 회의를 통해 세일즈를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인 행사 지원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회 APEC 특위의 현재까지의 성과는.

△당장의 성과를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는 판단이지만, 행사준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 뒤에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다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전 세계 GDP의 61%, 교역량의 약 49%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협력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장 중요한 다자 외교행사로 평가받고 있는 APEC회의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것은 물론, 올해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게 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21개 회원국 정상 외에 각료, 기업인, 언론인 등 총 2만여 명의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성과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하기 위한 관건은.

단순히 말뿐인 아닌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년 전 부산 APEC 정상회의가 다자무역체제 확대와 자유무역·투자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부산 선언'을 끌어낸 것과 같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비전을 담은 '경주 선언'을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

특히 이번 회의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인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공동대응문제, AI역량 강화 등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할 것이다

- APEC 성공 개최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시설,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돼 있나.

△지원단과 경북도, 경주시가 합심하여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약 150억 원이 소요되는 정상 회의장은 9월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숙소 조성도 8월 말 완료 목표로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박물관 옥외전시장에 마련될 만찬장과 경주시 신평동 일대에 조성될 미디어센터 역시 차질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APEC 메인 행사장인 경주 보문관광단지 환경은 어떤가.

모두가 알 듯 보문관광단지는 한번 가보면 또 가볼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단지의 풍광을 해치지 않으며 조화롭게 행사장이 조성되고 있어 보문단지를 찾는 해외 정상들이 대한민국 천년고도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할 것으로 기대한다.

-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미완공), APEC 경비 숙소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해 보았나.

회의 보고는 물론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였다. 미디어센터의 경우 6월 현재 공정률이 20% 정도지만 공사에 속도를 내는 만큼 당초 목표인 9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

숙소의 경우 일 최대 7,500명 이상이 방문 예상. 경주시 활용가능 숙소가 7,700 여실이라 조금 빠듯할 수 있어, 경주시 인근의 울산, 대구, 부산 등에 추가 객실을 확보하고 지원단에서 숙소 운영 세부계획을 토대로 서비스 개선 등을 9월 말까지 완료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년고도 경주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얼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이번 APEC을 계기로 문화 도시, 스마트 도시, 관광 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 속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시길 바란다.

경북도 역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으며, 경주를 비롯한 문화와 더불어 첨단산업의 메카이기도 함. 대한민국의 위상강화뿐 아니라 경북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 여러분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김기현 국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국회 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약력

△제17·18·19·21·22대 국회의원 (울산남구을 ·국민의힘)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 제6대 울산광역시 시장 △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전) 대구·부산지방법원 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