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논란인 ‘Z세대 응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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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Z세대 응시(Gen Z Stare)'가 화제다.
이는 일상에서 말을 아끼고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바라보는 Z세대의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로, 이를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Z세대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길고 의도적인 응시'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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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Z세대 응시(Gen Z Stare)’가 화제다. 이는 일상에서 말을 아끼고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바라보는 Z세대의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로, 이를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Z세대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길고 의도적인 응시’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고객 응대 영역에서 이러한 태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Z세대 응시’란, 인사나 질문 등 소통없이 없이 감정 없는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행동을 뜻한다. 뉴욕포스트는 “계산대나 접수창구에서 아무 말 없이 쳐다보는 직원이 있다면, 당신은 ‘Z세대 응시’의 대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신조어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SNS 게시글도 늘어나고 있다. 틱톡에는 #Genzstare(Z세대 응시)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4,000개 이상 올라와 있고, 일부 영상은 수백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온라인에서 일부는 이를 무례하거나 사회적 기술 부족의 신호로 받아들이지만, 다른 이들은 오히려 Z세대가 기존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에 대해 Z세대 당사자들은 “지나친 ‘일반화’ 또는 ‘오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pbprot)는 “서비스 데스크에 다가가면 직원이 말없이 응시만 하는 새로운 응대 방식에 지쳤다”고 토로했고, 이 글은 조회수 171만 회, 2만 8,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논란의 계기가 된 영상도 있다. 미국 아이다호의 틱톡커이자 자영업자인 @rileysomsendespot은 자녀를 가르치는 Z세대 골프 강사와의 어색했던 만남을 재연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감사 인사를 하려고 다가갔는데, 강사는 완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고, 결제 문의에 ‘문자 주세요’라는 짧은 대답만 들었다”고 회상했다. “무례하거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대화가 너무 어색했고 내가 뭔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약 90만 회 조회됐다.
이러한 ‘Z세대 응시’는 서비스업뿐 아니라 사무실, 거리 등 일상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SNS에는 “젊은 세대가 문을 잡아주거나 거리에서 인사를 건넸을 때도 무표정한 반응을 보인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틱톡커(@xiandivyne)는 “의무적인 잡담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팬데믹과 사회적 불안, 디지털 중심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IN테라피 심리치료사 다렌 바나르세는 뉴스위크에 “Z세대 응시는 내면의 압박감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Z세대는 반응을 준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비동기적 디지털 소통 환경에서 자랐다”며 “예상치 못한 실시간 대면 상호작용은 일종의 인지적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Z세대 자기 계발 전문가 탐 카우르도 “Z세대는 셀카, 영상 통화, SNS 피드 등에서 얼굴이 끊임없이 노출되고 감시되는 환경에서 자란 세대”라며 “이에 따라 자의식이 높아지고, 아주 사소한 상호작용에서도 남의 평가를 두려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짧은 대화조차 긴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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