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앤시스 M&A 마무리 절차…삼성·SK엔 양날의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설계솔루션 기업인 시높시스가 설계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를 350억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시높시스 합병으로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다만 첨단 반도체 설계에는 이점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병 통해 시높시스 시장 지배력 ↑
장기적 EDA 툴 가격 인상 우려 남아
첨단 반도체 설계 서비스 혁신엔 이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설계솔루션 기업인 시높시스가 설계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를 350억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설계 툴 의존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설계와 첨단 분야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한국 반도체 기업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높시스의 앤시스 M&A가 주요국 규제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모두 받았다. 한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은 시장 경쟁 제한을 우려해 자산의 일부를 매각하는 조건을 달며 합병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반도체 칩 설계 과정 중 하나인 △레지스터 전송 수준 전력 소비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광학 제품 △포토닉스 제품 설계를 위한 SW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단서를 뒀다.

앤시스 시뮬레이션까지 통합하게 되면 설계 SW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일방적인 가격 인상이나 거래조건의 불리한 변경 등을 할 수 없도록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 설계 툴 비용을 인상하는 등의 우려는 남아 있다.
한편으로는 이들 기업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AI 반도체 설계나 고성능 컴퓨팅 첨단분야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엔지니어들이 제조 위험부담을 줄이고 시뮬레이션을 돌려 분석할 수 있는 SW를 제공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나 2.5D·3D 패키징에서는 열과 전력에 대한 조율이 중요한데 최적화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시높시스 합병으로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다만 첨단 반도체 설계에는 이점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대체 어디에"…화제 모은 '대통령 드링킹 샷'
- [단독]정책대출 채무조정 확대 검토…“과도한 빚 탕감, 정책본질 훼손”
- [단독]네이버 '메기' 될까…韓 휴머노이드, 美·中 맞설 경쟁력은
- “해외 나갔다가 걸렸다”…휴가철 앞두고 '초비상'
- 한우축제에 태연이?…장수군청 "섭외 불발, 후보 유출" 해명
- “경영권 뺏으려 해” 하이브에 고발 당한 민희진, 혐의 벗었다(종합)
- 신지, 문원 딸 재산 상속 우려에 "그런 일 없을 것"
- “중국인 더 오면 좋지 않나?” 제주에 오성홍기 누가 꽂았나 했더니(영상)
- 보아, 무릎 급성 골괴사로 수술…단독 콘서트 '취소'
- 이수지 "4억 분양 사기, 한 푼도 못 받아…유튜브 보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