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수급 불안정하면 매일 비축 물량 100~250t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볕더위와 집중 호우 등 올해 들어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배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자 정부가 비축 물량 대거 공급 등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런 노력에도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에는 정부 가용 물량 3만5000t 가운데 매일 100~250t씩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와 협력해 가공식품 할인 행사 열어 소비자 부담 덜기로
불볕더위와 집중 호우 등 올해 들어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배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자 정부가 비축 물량 대거 공급 등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방출 규모는 하루 100t에서 최대 250t이다. 또 다른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수급 안정을 추진한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배추와 수박 등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도 예년보다 빨라졌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긴급 급수 차량과 이동식 급수장비를 동원, 정식(아주 심기)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 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 관·배수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한편 방제 약제를 보급한다. 또 생육 초기에 배추가 고사·유실되면 즉시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예비묘 250만 주를 준비했다. 이런 노력에도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에는 정부 가용 물량 3만5000t 가운데 매일 100~250t씩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난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수박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급 안정을 꾀한다. 현재 일부 시장에서는 한 통 소매 가격이 3만 원에까지 이른 상황이다.
반면 감자는 노지 봄감자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줄었으나 평년보다는 2% 증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오는 9월부터 수확하는 고랭지 감자는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6.8% 감소한 데다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하다. 이에 계약 재배한 고랭지 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2000t을 활용, 시장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급 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계란의 경우 산란계 생산 주령을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하고 고온 피해 저감을 위해 영양제와 비타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납품 단가를 한 판에 최대 1000원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닭고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추가 확보한 태국산 4000t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1만2000개 대형·중소형 매장의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이 기간에는 1인당 할인 한도를 평상시 일주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늘리고 품목당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는 전국의 130개 전통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의 현장 환급 행사를 한다.
업계도 이 같은 농식품부의 움직임에 발을 맞춘다.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는 대형 매장과 편의점에서 라면, 빵, 김치, 아이스크림, 삼계탕, 음료 등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식품부 측은 “기상 여건을 고려하면 올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