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 멀리] 울산, 글로벌 인재와 희망찬 미래 그리다

강정원 기자 2025. 7.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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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울산 글로벌인력양성센터'
조선 기술 인력 97명 첫 수료식

김두겸 시장 "안정 정착 적극 지원"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장벽 넘어
당당한 구성원 성장 적극 지원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글로벌인력양성센터에서 열린 조선기술 인력 수료식에서 현지 언론인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두겸 시장. 박유리 시민기자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글로벌인력양성센터에서 열린 조선기술 인력 수료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료생들. 박유리 시민기자

지난 7일, 필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현장에 함께했다. 바로 울산시가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를 육성하고자 추진해 온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사업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설립된 글로벌인력양성센터의 조선기술 인력 수료식에 울산광역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으로서 참석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등 양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과 상호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울산이 단순한 산업 도시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국제적인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의 뜨거운 열망과 치열한 경쟁률이었다.

한국은 이들에게 기술을 배우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우즈베키스탄 인력들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조선, 기계, 자동차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자랑하는 울산은 젊은이들이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들의 간절함은 울산의 산업적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에 수료한 97명의 청년들은 조선 기술은 물론, 기초 한국어, 직장 문화, 산업 안전, 노동법 등 한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실용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주목할 점은 두 명의 여성 기술 인력 역시 당당히 프로그램을 마쳐, 종교와 성별을 초월한 인재 양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울산이 추구하는 포용적인 성장의 가치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수료식에서 김두겸 시장은 수료생들이 울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울산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울산시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속적인 지원과 동행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성공적인 정착에 대한 울산시의 확고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 센터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수료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자신의 기술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상담, 그리고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히 동행할 것이다. 이들이 울산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센터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박유리 울산광역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이들이 울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숭고한 출발점이자 글로벌 기술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다. 필자는 그들의 눈빛 속에서 강렬한 희망과 굳건한 의지,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 희망이 울산이라는 도시를 더욱 다양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울산은 이들과 함께 더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시민기자= 박유리 울산광역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 본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