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국민의힘 의원들, 권오을 후보에 “보은장관”·“경북지사 나가냐”·“철새” 맹공

이상훈 기자 2025. 7.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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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맹폭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보훈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은 권 후보자의 당적 변경 등을 가리켜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경북 안동 출신에 명문 안동 권씨 후손이신데 걸어온 궤적을 보니 굉장히 민망할 정도로 철새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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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대구·경북(TK)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맹폭했다. "신기있느냐", "철새 정치인"이라거나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한 조기 행보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보훈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은 권 후보자의 당적 변경 등을 가리켜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경북 안동 출신에 명문 안동 권씨 후손이신데 걸어온 궤적을 보니 굉장히 민망할 정도로 철새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쪼개기 급여 수령 의혹에 대해서도 "고봉삼계탕, 유니언에프엔브이 등 여러 사업체법인으로부터 급여는 받았는데 근로정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3~2024년 여러 법인 사업체로부터 급여를 수령했는데 실질적인 근로 정황이 없다"며 "배우자께서도 똑같은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 후보자의 배우자는 안동에 위치한 건설사 등에서 급여를 수령했는데 당시 주소지가 서울로 돼 있어 근무하지 않고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권 후보자는 "집사람이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실제로 근무했다"며 "안동 건설사는 큰 건이 내려가면 기업의 홍보, 영업 등에 대해서는 실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과거 국가에 반환해야 하는 선거 보전비용을 일부만 반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 불찰"이라고 인정하면서 여러 사업체로부터 급여를 받은 건과 관련 "1개월에 500만원, 1천만원도 아니고 150만원 받는 것 자체가 (논란이 돼 알려진 게) 부끄러웠다. 저는 실제로 생활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보훈부가 아니라 보은부가 됐다고 꼬집으며 "평소에 무속에 대해 공부하거나 신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추 의원은 "지난 5월 권 후보자가 유세하면서 본인이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 육영수 여사에게 '이번에 누가 되느냐'고 물었더니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엔 이재명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며 "인터넷에는 권 후보자가 '언제 무속인이 됐느냐'는 댓글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영혼까지 끌어들인 후보자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그런건 없다"고 답했다.

국가보훈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스펙 쌓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추 의원은 "후보자로 지명되고 난 뒤 첫 외부 일정이 경북산불 특별법 제정 집회였는데 장관도 되기 전에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돈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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