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윤호영 감독의 뻑뻑한(?) 농구, '디펜딩 챔피언' 호랑이 숨통 틀어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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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뻑뻑한 농구가 호랑의의 숨통을 틀어막았다.
중앙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0-57로 이겼다.
윤호영 감독은 지난 14일 경희대전이 끝난 후 "고려대를 상대로 뻑뻑한(?) 농구를 해보겠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중앙대가 격추시킨 '대어' 고려대는 윤호영 감독의 사령탑 데뷔 경기(4월 18일)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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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0-57로 이겼다.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중앙대는 윤호영 감독 체제 아래 첫 우승을 노린다.
윤호영 감독은 지난 14일 경희대전이 끝난 후 “고려대를 상대로 뻑뻑한(?) 농구를 해보겠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윤 감독의 계획은 적중했다.
중앙대는 고려대를 57점으로 묶었고 야투 성공률도 37%(22/59)로 떨어뜨리며 극강의 뻑뻑한 농구를 선보였다. 특히 리바운드 단속도 성공적이었다. 서지우는 이도윤을 상대로 굳건히 버텨냈고 중앙대 앞선 자원들도 기본적인 박스아웃에 집중하는 등 리바운드 우세(39-30)를 기록했다.
윤호영 감독은 “너무 힘들다(웃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사실 드롭존 수비 연습을 많이 못해서 숙련도가 부족했는데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앞선에서 상대가 어떤 공격 루트를 갖고 임하는지 체크했고 유기적인 스위치와 상대 볼 핸들러 압박이 잘되다 보니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총평했다.
중앙대가 고려대를 틀어막을 수 있었던 데에는 상대 에이스 문유현을 봉쇄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중앙대 앞선 김휴범과 정세영, 고찬유, 진현민은 활발한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문유현을 압박했고 문유현은 12점(6턴오버)에 묶였다.
이에 윤호영 감독은 “문유현 수비에 중점을 뒀다. 문유현이 볼을 잡았을 때 강하게 압박하라고 했다. 문유현을 풀어놓으면 고려대가 전체적으로 살 거라고 생각했고 문유현이 공을 잡으면 도움 수비도 주저하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에 본인이 해결하고 싶을 거 같아 봉쇄하려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중앙대가 격추시킨 ‘대어’ 고려대는 윤호영 감독의 사령탑 데뷔 경기(4월 18일) 상대였다. 당시 중앙대는 고려대에 49-62로 대패한 바 있다. 윤호영 감독도 데뷔 경기 잔칫상에 찬물을 끼얹은 고려대를 기억하고 있었다.
끝으로 윤 감독은 “일단 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때도 첫 경기였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기려고 준비했었다. 물론 선수들은 나랑 유대 관계도 없었고 준비가 부족해 의아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도 이기려고 마음 먹었었다. MBC배 4강에서 다시 만나 이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선수 시절 중앙대 소속으로 MBC배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호영 감독. 이젠 모교의 사령탑이 되어 또 다시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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