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여름 휴가 계획한다면… "귀여운 블루드래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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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를 닮은 푸른빛, 앙증맞은 크기, 날개 같은 세 쌍의 돌기.
푸른갯민숭달팽이(일명 '블루드래곤')의 모습은 매우 이국적이고 신비롭지만,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해양환경부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안다만해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가 10, 11일 초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0.5㎝ 크기의 푸른갯민숭달팽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독성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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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모습 뒤에 숨겨진 해파리급 독성
만지지 말고 쏘이면 식초 등으로 소독해야

사파이어를 닮은 푸른빛, 앙증맞은 크기, 날개 같은 세 쌍의 돌기. 푸른갯민숭달팽이(일명 '블루드래곤')의 모습은 매우 이국적이고 신비롭지만,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해파리급 독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휴양지 중 한 곳인 태국 푸껫에서 최근 출몰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해양환경부는 지난 11일 태국 푸껫의 서쪽 카론해변에서 푸른갯민숭달팽이를 발견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양환경부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안다만해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가 10, 11일 초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0.5㎝ 크기의 푸른갯민숭달팽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독성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보통 2, 3㎝까지 자라는 연체생물로 열대 바다에 서식한다. 보통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살긴 하나, 크기가 작아 파도나 바람에 휩쓸려 해수욕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강한 파도에 의해 푸껫 서쪽 해변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푸른갯민숭달팽이의 또 다른 별명은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인자'다. 스스로 독을 만들진 않지만, 해파리를 뜯어먹고 그 독성을 몸에 저장한다. 위협을 받으면 독을 사용한다. 이것에 쏘일 경우엔 메스꺼움과 심한 통증, 구토,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파리의 3~5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진 개체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출몰한 푸른갯민숭달팽이에서 독성이 발견된 건 주변에 독성 해파리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태국 당국은 해안 독성 생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환경부 관계자는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접촉했을 땐 식초로 씻어내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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