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사과”…김영환 ‘오송 참사 추도기간’ 술자리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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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의원 등의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도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음주·회식 자제 권고를 스스로 저버린 김 지사와 김 의장 등의 음주 회동은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의 아픔을 외면하는 행위다.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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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의원 등의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공개 사과·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15일 “오송 참사 추모기간에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등과 술을 마신 김 지사는 오송 참사 최고 책임자이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2주기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김 지사는 부적절 처신의 ‘끝판왕’”이라고 밝혔다. 활빈단은 한발 더 나가 김 지사, 김 의장뿐 아니라 동석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까지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지사 등의 행태를 꾸짖는 회초리 행위극 등을 예고했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도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음주·회식 자제 권고를 스스로 저버린 김 지사와 김 의장 등의 음주 회동은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의 아픔을 외면하는 행위다.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 지사, 김의장 등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김 지사는 언제까지 도민을 우롱할 것인가. 유가족·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스스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와 김 의장 등은 지난 12일 저녁 청주의 한 식당에서 소주·맥주 등을 곁들인 술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때 상기된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확산했다. 김 지사 쪽은 “두 잔 정도 술을 마셨다. 오송 참사 추모 기간에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 도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참사 추모 기간이지만 저녁은 누구나 먹지 않나 하는 마음이었다. 반주로 두어잔 마셨지만 술자리가 아니라 저녁 자리였다”고 했다.
충북도는 지난 4일 ‘오송 참사 2주기 추모 주간’(15일까지)을 발표하면서, “음주·회식·유흥을 자제해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3월30일 밤 제천 봉황산 산불 때도 현장에 가지 않고 40㎞ 남짓 떨어진 충주에서 청년 모임·지인 등과 음주·노래를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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