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배’ 눈치 없는 분양가...지방 미분양 적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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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분양가마저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 미분양 적체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5대 광역시와 세종을 제외한 지방 분양가는 3.3㎡당(평당) 155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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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분양가마저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 미분양 적체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5대 광역시와 세종을 제외한 지방 분양가는 3.3㎡당(평당) 155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52% 증가했다.
침체한 지방 청약시장 분위기와 달리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면서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도 저조하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초 청약을 접수한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일반공급 820가구 모집에 41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 광양레이크센텀'(2회차)는 206명 모집에 1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고, 강원 강릉시 홍제동 '강릉 영무예다음 어반포레'도 지난 4월 진행한 청약에서 148가구 모집에 24가구가 신청하며 미달됐다.
신규 단지들의 분양가는 신축이라는 장점을 고려해도 주변 시세와 차이가 크다.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삼성명가타운'의 전용 84㎡는 지난달 1억5000만원, 지난 3월 1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된 반면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가장 저렴한 가구가 4억5700만원에 달한다. 평산동 인근에서 비교적 최근에 준공된 '양산KCC스위첸'의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도 3억4500만원 수준이다. 기존 단지보다 최대 3배나 비싼 셈이다.
'강릉 영무예다음 어반포레'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5억5000만~6억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2배 이상 높다.인근 '강릉홍제힐스테이트'의 전용 84㎡는 지난 3월 3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홍제푸르지오'도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2억65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시세 대비 경쟁력 없는 분양가로 지방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13가구로 전월(2만6422가구) 대비 2.2% 증가했다. 2023년 8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6월(2만7194가구) 이후 약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분양가라도 시세 대비 경쟁력이 있어야 미분양 우려를 덜겠지만 최근 공사비 원가가 오른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떨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올랐다.
전문가는 지방의 경우 한동안 지방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지방에서 8만호 정도 공급이 예정이 돼 있는데 그마저도 공급률이 38~9%에 그친다"며 "공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미분양 적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소진 속도가 워낙 느리다 보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대전시 서구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dt/20250715161542558mxuv.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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