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없으면 착공식 못하나...계속해서 늦어지는 대구산업선 첫 삽 뜨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대구역에서 성서공단~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을 잇는 '대구산업선' 착공식이 앞서 한 차례 미뤄져 지난 6월 말로 예정됐으나, 국토부장관 인사가 늦어짐에 따라 착공식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착공식에 관련해서도 대구시 관계자는 "우리 역시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며 "착공식 일정이 기한 없이 밀린 상황이지만 착공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은 주민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공구 보상 협의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도 안해
인근 주민들 “2030년 준공 애초에 기대안해” 등 부정적 반응 대다수

서대구역에서 성서공단~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을 잇는 '대구산업선' 착공식이 앞서 한 차례 미뤄져 지난 6월 말로 예정됐으나, 국토부장관 인사가 늦어짐에 따라 착공식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달성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예타 면제 사업 지정 6년이 지났음에도 첫 삽을 못뜨고 있어 "장관이 없으면 착공식도 못하느냐"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산업선은 2019년 예타 면제 이후 국토교통부의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제2공구·총연장 13.4km)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가 지난 4월 이뤄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4월30일 설화명곡역 환승주차장에서 착공식을 계획했으나, 국토부 및 국가철도공단의 요청에 따라 6월 말로 착공식을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시 국토부 측 요청 내용은 조기 대선 이후 국토부장관 인사가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 착공식을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예타 면제 이후 6년이 지난 상태이므로 또다시 착공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의 끝에 6월 말로 시기를 정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가 늦어지며 결국 착공식은 기한 없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대통령실은 늦어지는 인사에 관련해 "부동산 문제 해결을 보다 심각하게 생각해 국토부장관 인사 역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구산업선 착공이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지자 달성군 국가산단 근무자들과 인근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온다. 국가산단 근무자 황민우(32)씨는 "2030년 준공 예정이면 지금 땅을 파고 공사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어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유가읍에 살고있는 이주은(27)씨는 "애초에 2030년 준공을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산업선 개통 전에 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시 역시 주민들의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착공식을 안한 것 뿐이지 대구산업선 2공구 지역 보상 협의에 들어간 것은 사실상 착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착공식에 관련해서도 대구시 관계자는 "우리 역시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며 "착공식 일정이 기한 없이 밀린 상황이지만 착공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은 주민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전 정부시절 착공식이 4월로 계획됐었지만 현재로써는 착공식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착공식 유무 역시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