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확정 앞둔 방배신삼호 재건축, 연내 통합심의 '청신호'

김준희 2025. 7.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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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 내홍을 겪으며 표류하는 듯했던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이달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 유찰 이후 지난 5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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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선정 총회…HDC현산 수의계약 유력
확정 시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 본격화

조합이 내홍을 겪으며 표류하는 듯했던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이달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시공사 확정 시 통합심의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방배 신삼호 단지 입구 전경/사진=윤도진 기자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 유찰 이후 지난 5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일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조합의 경쟁입찰 방해 주장과 삼성물산 참여설이 제기되면서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됐다. 결국 3기 조합장이 해임된 이후 삼성물산 참여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면서 상황은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26일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될 경우 사업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다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만큼 사업 일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및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발표된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이주비와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져 조합원 개별 부담이 증가할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무산 시 최근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재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시공사를 확정해야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할 수 있는 만큼 조합 내부에서도 이번 총회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일대 방배신삼호아파트 전경/자료=방배신삼호 재건축조합 제공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건축그룹 SMDP와 손잡고 방배신삼호 재건축에 '더스퀘어 270' 설계안을 제안한 바 있다.▷관련기사:HDC현산, 방배신삼호에 '더스퀘어 270' 제안(5월30일)

또 사업 조건으로 전용면적 3.3㎡당 공사비 876만원, 사업비 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0.1% 적용,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3㎡당 공사비는 인근 대비 약 70만원 저렴한 수준"이라며 "다른 항목 또한 단독 입찰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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