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태에 3개월간 83만명 이탈...“신뢰 회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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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4월 사이버 침해 사태이후 약 83만 명의 가입자 이탈이라는 초유의 충격을 겪었지만,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하반기 고객 감사 패키지 제공과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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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사 패키지·결합 할인 ‘이탈 방어’ 효과
정보보호 조직 CEO 직속 강화…글로벌 수준 보안체계 추진
갤폴드7·단통법 폐지...하반기 경영 정상화 시동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4월 사이버 침해 사태이후 약 83만 명의 가입자 이탈이라는 초유의 충격을 겪었지만,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하반기 고객 감사 패키지 제공과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실이 공식화된 4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SKT에서 빠져나간 번호이동 가입자는 83만5214명이다. 같은 기간 KT(030200)로 옮긴 고객은 약 44만410명, LG유플러스(032640)로 이동한 가입자는 39만4804명에 달한다. SKT는 신규 유입된 가입자를 포함해 60만 1376명의 가입자가 순감하며, 시장점유율이 40% 아래로 하락했다.
SKT가 꺼내든 고객 안심패키지와 기존의 결합 할인이 ‘록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해지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이 기간 순이탈 고객은 7만9171명에 그쳤다.
SKT는 위약금 면제를 발표하며 동시에 약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함께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8월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제휴 50% 할인 등 혜택으로 구성됐다.
SKT는 해킹 사태 이후 발족한 ‘고객 신뢰 회복 위원회’도 계속 운영한다. 계속해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SKT는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편의 일환으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 신임 CISO로는 미국 아마존·삼성전자 출신의 이종현 CISO가 새롭게 선임됐다. 이사회에도 보안 전문가가 신규 영입되며, 자체 보안 점검을 위한 ‘레드팀’도 운영된다.
SK텔레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를 기준으로 보안 체계를 3년 내 국내 최고,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T는 위약금 해지 기간이 끝난만큼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7·플립7 출시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7월 22일 시행 예정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호재다.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공격적인 고객 유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SKT가 위약금 면제 종료 시점을 14일로 끊은 것도 갤럭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본다.
SKT 관계자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한 고객 케어와 정보보호 투자 확대, 이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활동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멈췄던 프로젝트와 사업들도 점차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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