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전통을 넘어 세계로…글로벌 아트마켓 진출 본격화

곽성일 기자 2025. 7.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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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OM, 민화 작가 위한 실전형 교육 과정 개설…창작·유통 전략부터 저작권 실무까지 총망라
한국민화학교(TSOM, The School of Minhwa) CI.
전통 민화가 더 이상 과거의 장식 예술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민화학교(TSOM, The School of Minhwa)가 오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민화 작가들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너스 컨설팅 과정 II -민화 in 글로벌 아트 마켓'을 한국민화학교 강의실 (서울 강남구 삼성로 96길 6, 엘지트윈텔 1410호)에서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복제'와 '전승'의 단계에 머물던 민화를 '창작'과 '시장성'의 언어로 전환하기 위한 심화형 커리큘럼이다. 지난 1차 프로그램이 민화 작가들의 글로벌 마인드셋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차 과정은 보다 실천적이고 전략 중심의 내용을 다룬다.

△실무 중심 강사진, 미술과 마케팅의 경계를 허물다

강사진 구성부터 눈길을 끈다. 서울대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인 김상훈 교수는 예술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고, 『아트인문학』 시리즈로 대중적 영향력을 확보한 김태진 작가는 예술을 해석하는 인문적 렌즈를 제공한다.

또한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은 동시대 현대미술과 콘텐츠 전략을, 안현정 평론가는 박물관 학예 실무와 큐레이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전시·유통 구조를 전한다.

특히 뉴욕주 변호사이자 문화예술 저작권 전문가인 캐슬린 김 변호사의 저작권 및 계약 실무 강의는 K-아트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작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식으로 손꼽힌다.

한국민화학교 측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강의가 아닌, 민화 작가로서 창작의 철학과 시장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함께 짚는 프로그램"이라며, "개별 작가의 예술적 개성과 글로벌 흐름이 어떻게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는 이제 콘텐츠다

K-아트 열풍 속에서 민화는 특유의 상징성, 조형미, 정서적 친숙함 덕분에 브랜드 디자인·패션·NFT·아트페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확장은 단순한 수요 증가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과정은 바로 그 '연결'의 구체적 기획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 예술가로서의 자기 정체성, 세계 시장의 흐름을 하나의 궤도로 묶는 시도이자, K-아트 시대에 전통 장르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