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OT(주),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조성 우선협의대상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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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협력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서쪽에 '피더(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잡화 부두'를 조성할 사업자 후보가 결정됐다.
15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36만 ㎡에 8274억 원을 투자해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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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경쟁력’ 확보될 전망
민간과 협력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서쪽에 ‘피더(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잡화 부두’를 조성할 사업자 후보가 결정됐다. 향후 일정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 이 업체는 ㈜동방(지분율 25%), ㈜대우(20%), ㈜BS한양(5%), IBK자산운용㈜(50%)로 구성됐다. 앞서 해수부가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BNOT는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36만 ㎡에 8274억 원을 투자해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수부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를 가려냈다.
해수부는 앞으로 BNOT의 제안서를 보완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사업 시행자를 최종 지정한다. 이후 해당 업체는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9년에 공사를 시작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이며 이후 민간업체는 30년간 운영을 한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는 항만에 민관 협업이 핵심인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다. 이 제도는 2024년 10월에 신규로 도입됐다.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자는 것이 취지다. 민간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정책적 필요를 보완하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돼 운영 중인 부두는 18곳이다. 부산과 인천이 각 4곳으로 가장 많다. 이 외에 평택당진·목포·군산에는 각 2곳, 울산·마산·포항·광양에는 각 1곳이 있다. 부산항 신항에는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부두 3곳(1-2단계, 2-3단계, 2-4단계)과 작년 말에 착공한 양곡부두에 이어 5번째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가 들어서면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2029년 개장 예정인 진해신항과도 묶어져 동반 상승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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