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실비아 페데리치 ‘임금의 가부장제’ 번역 출간

김규현 기자 2025. 7.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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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페미니스트 학자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의 '임금의 가부장제'가 한국어로 번역돼 나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15일 "실비아 페데리치의 책 '임금의 가부장제'(Patriarchy of the Wage: Notes on Marx, Gender, and Feminism)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을 출간했다. 이번 번역서는 팬데믹, 기후 위기, 돌봄 위기 등 다중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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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번역 출간한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의 ‘임금의 가부장제’(에코리브르 출판사). 계명대 제공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학자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의 ‘임금의 가부장제’가 한국어로 번역돼 나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15일 “실비아 페데리치의 책 ‘임금의 가부장제’(Patriarchy of the Wage: Notes on Marx, Gender, and Feminism)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을 출간했다. 이번 번역서는 팬데믹, 기후 위기, 돌봄 위기 등 다중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금의 가부장제’는 1970년대 중반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실비아 페데리치의 주요 논문 7편을 엮은 책으로 여성, 가족 등에 대한 자본주의 국가의 통제 작동 방식을 페미니즘 시각에서 분석한다. 실비아 페데리치는 마르크스주의가 간과해 온 재생산 노동의 가치를 문제 삼으며 “혁명은 공장이 아닌 부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도발적 명제를 제시했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 책은 단지 이론서를 넘어, 삶과 돌봄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다시 상상하자는 제안”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동안 가려져 왔던 재생산 노동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돌봄 위기와 불평등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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