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아직 안 끝났다” ‘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H20칩 中판매 승인에 프리마켓서 3%대 강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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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공지능(AI)칩 H20의 중국 판매길이 다시 열리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AI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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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빠른 출하 기대…매우 기쁘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d/20250715153844441koka.png)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엔비디아 인공지능(AI)칩 H20의 중국 판매길이 다시 열리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2시47분) 엔비디아는 전날 종가(164.07달러)보다 3.56% 오른 16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AI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매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를 전용으로 설계돼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TX 프로’는 현재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는 사양의 중국 전용으로 설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내용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하며 “미국 정부에 H20 판매 재개 허가를 신청해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H20의 중국 판매 재개가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6월 이후 지난 11일(현지시간) 종가까지 20.05%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시총(4조240억달러)이 세계 최초로 4조달러대에 올라서며 기록을 세운 상태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최신 AI 칩보다 낮은 사양의 H20을 중국에 판매해 왔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H20의 수출마저 제한하자 황 CEO는 이를 비판해왔다.
그는 미국의 수출 통제가 실패했다면서 화웨이와 같은 중국 경쟁사들에 불공정한 이점을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군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로 군사 역량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언제든지 제한될 수 있는 미국 기술에 중국군이 의존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후 나온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의 대단한 승리’라고 짚었다. 황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 중국 겨냥 기술 수출 통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황 CEO가 중국의 AI 발전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국은 전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이 모여 있는 강력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AI는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쇼핑, 음식 배달,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이번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황 CEO의 중국 방문은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났으며, 전날에는 중국 빅테크 샤오미의 수장 레이쥔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언론 대상 브리핑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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