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시의원 "1급 발암물질 지하수 오염 2년 방치…무책임·안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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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광산구가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오염 사실을 알고도 2년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은 "신장암과 중추신경계 손상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하남산업단지 지하수에서 각각 최대 466배, 284배 초과 검출됐다"며 "이 사실을 광주시와 광산구는 2022년부터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2년 넘게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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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광산구가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오염 사실을 알고도 2년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수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5)은 15일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광주시의 안일한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며, 강기정 시장에게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신장암과 중추신경계 손상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하남산업단지 지하수에서 각각 최대 466배, 284배 초과 검출됐다"며 "이 사실을 광주시와 광산구는 2022년부터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2년 넘게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발암물질의 지하수 오염은 인접 주거지역인 수완지구 생활용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며 "2년 넘게 이를 방치한 행정은 무능과 고의적인 침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하수 흐름으로 보면 오염물질은 하남산단에서 수완지구와 풍영정천 방면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주거지 내 생활용 관정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상황”이라며 “이것은 단순한 행정착오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 수준의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2019년 수립한 '지하수 관리계획'에 따라 하남산단과 인접 지역의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0억 원을 들여 하남산단 지하수·토양 오염 정밀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하남산단 일대와 인접 주거지역인 수완지구의 생활용수 지하수에서 TCE, PCE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으나 광주시와 광산구는 별다른 대응 조치 없이 2년 넘게 방치했다.
박수기 의원은 이날 강기정 시장에게 직접적인 질타를 쏟아냈다.
박 의원은 "자치분권 시대에 지방정부의 첫 번째 책임과 의무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 지킴"이라며 "시민의 건강이 1급 발암물질 오염에 방치된 채 위협을 받고 있는데, 광주시 권한이냐, 구청의 사무냐로 시간을 보내고 회피할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1급 발암물질의 오염과 방치를 두고도 시장이 아무런 사과도,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에 가깝다"며 "광주시는 즉시 수완지구 관정에 대한 사용 중지 행정조치를 단행하고, 오염확산 차단과 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행정은 없다"며 "지금 당장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정화 예산 150억 원 확보와 오염 확산 방지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하수는 생활밀집형 자원이기 때문에 법에서도 그 취지에 맞게 자치구(구청)에서 업무를 담당하도록 권한을 주고 있다"며 "지하수 오염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의 위급성을 다투는 문제인 만큼 광주시도 자치구와 함께 단기-장기적 구체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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