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실내 쇼핑 즐긴다"…백화점 3사, 여름 정기세일 매출 ↑
럭셔리 주얼리·와치, 식음 매장, 패션·뷰티 중심 고신장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주요 백화점의 올여름 정기 세일 매출이 일제히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는 무더위에 실내를 찾는 고객이 늘어 자연스럽게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6월 27일~7월 13일 진행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세일 기간 초반 장마가 조기에 끝나고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피서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이른바 '백캉스족'의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우선 액세서리 수요와 함께 명품 주얼리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럭셔리 주얼리 매출은 20%가량 증가했다.
휴가 시즌 및 7월 1일부터 시행된 실내 수영장 문화비 소득공제 정책의 영향을 받아 수영복 매출이 15%, '러닝화' 등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5% 상승했다.
또한 잠실점을 중심으로 대거 유치한 맛집들이 고객 내점을 유도해 F&B(식음료) 매출이 10% 늘고, '썬크림' 등 기초 뷰티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뷰티 카테고리 매출도 10% 신장했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리뉴얼 전략으로 영컬쳐 카테고리 매출도 10% 증가했다. 인기 K-브랜드 15개를 한자리에 모은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세일 둘째 주인 4일 개점하면서 수천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8.1% 올랐다. 카테고리별 매출 신장률은 남성패션이 1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식품(12.2%), 여성 패션(6.6%) 순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기간 지속된 무더위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패션, 스포츠, 식품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매출 신장률이 6.0%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스포츠(15.0%), 와치·주얼리(25.0%) 등이 고신장했다. 아울렛은 같은 기간 매출이 23.0%, 객수는 20%가량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실내 쇼핑 공간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특히 패션·스포츠·잡화 등 여름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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