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개소 또 연기, 유기동물 안락사 위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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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구·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을 추진중인 '인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개소가 또 미뤄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위탁 운영중인)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가 폐쇄된다면 나머지 여섯 개 구·군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동물병원 한, 두 곳과 유기동물 보호 위탁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유기동물 등록과 치료·미용 등에 필요한 비용 지원 한도를 한 마리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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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연말 폐쇄

인천시가 구·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을 추진중인 '인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개소가 또 미뤄졌다.
15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개소 예정이었던 센터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소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 같은 일정이 연기된 데 이어 거듭 연기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6월 공사를 마치고 9월 개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연수구 청학동 문학터널 옛 관리동을 센터로 리모델링해 입양실·진료실·교육실·커뮤니티룸을 갖출 예정이다. 센터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기동물의 건강검진·예방접종·중성화수술·동물등록 등을 마친 뒤 입양을 진행한다. 동물 학대 예방과 유기동물 입양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보호공간 부족으로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숫자를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Paw in Hand)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유기동물 수는 총 5,658마리다. 이 가운데 31%(1,766마리)가 입양됐고, 14%(799마리)는 소유자에게 반환됐다. 반면 31%(1,752마리)는 보호시설에서 자연사했고, 13%(716마리)는 안락사됐다. 전국 평균에 비해 유기동물의 안락사율은 낮고 입양률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네 곳(옹진군·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의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가 올해 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설 노후화와 운영비 부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 생길 센터 같은 유기동물 보호시설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 서구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 중인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의 이효정 대표는 "구조와 중성화 수술 등에 들어가는 최소비용조차 부족한 상황을 감내하며 보호소 운영을 하고 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시 조례 등을 통해 장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위탁 운영중인)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가 폐쇄된다면 나머지 여섯 개 구·군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동물병원 한, 두 곳과 유기동물 보호 위탁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유기동물 등록과 치료·미용 등에 필요한 비용 지원 한도를 한 마리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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