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갈 곳 많네?!
덥다 덥다 해도 이렇게 더울 수가 있을까.
그런 만큼 여름휴가가 기다려진다.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 결정에 고민되지만 국내 관광은 어떨까.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는 흥미로운 지역축제와 관광 명소가 많다.
휴가철을 앞두고 우리나라 지역의 관광지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정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국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기업, 전국 9개 시도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지역별 다채로운 관광 명소와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몰려 설명을 듣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주사위를 던지며 보드게임처럼 청계광장 바닥에 펼쳐진 각 지역 관광지를 보며 즐거워했다.
주사위에 나온 숫자에 따라 안내자가 '두근두근 K-바캉스' 캐리어를 끌고 게임판을 돌며 경품을 제공했으며 1등 경품으로 지역화폐 또는 지역 관광상품권이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나도 참가해 운 좋게 충남 지역 관광상품권인 '충남투어패스' 8장을 받게 됐다.
행사장 내 각 지역 부스에서는 숨겨진 명소와 축제, 특산물,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축제 지도를 살펴보던 한 여성은 "이렇게 축제가 많았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추석에 고향에 가시고 휴가 때는 우리 지역으로 오시는 건 어떠세요?"
한 남성의 말에 지역 부스 담당자는 기다렸다는 듯 되물었다.
담당자의 제안에 남성은 호기심을 표했고 담당자는 곧바로 자신의 지역이 가진 매력을 소개했다.
서울특별시는 마스코트 해치 굿즈를 이벤트로 제공하며 여름 한강 페스티벌(8월 1~17일)이 열리는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소개했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한방 수육 티백을 나눠주며 꼭 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충남도청 관광진흥과 김재진 팀장은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충남투어패스와 베이밸리투어패스를 소개하며 다양한 혜택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된 베이밸리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이 함께하는 상품으로, 서해선 일부 개통으로 순환 열차 운행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김 팀장은 충남의 자랑으로 보령머드축제와 태안 해수욕장 외에도 최근 급부상하는 예당호 출렁다리, 모노레일, 야영장 등을 꼽았고, 태안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을 충남의 대표 먹거리로 추천했다.


경상북도 부스 담당자는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경북 감성 힐링 캠핑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캠핑 지도를 선보이며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부스에서는 묵호항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7월 18~20일까지 열리는 '묵호 도째비 페스타(도깨비가 아니다)'와 홍천강 맥주 축제(7월 30일~8월 3일)를 소개했다.
광주광역시 부스에서는 소설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굿즈와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문화적 감성을 더했다.

'대전발 0시 50분' 노래에서 따온 '영시 축제'는 8월 8일~16일까지 열리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대전 시민으로 대청호 500리 길을 추천했으며 성심당은 물론 그 주변 칼국수 맛집을 가보라고 추천했다.



서울 치킨 맛 아몬드, 무등산 수박 푸렝이 탄산수, 대전 콩 튀김, 천안 호두과자, 진안 홍삼 캔디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들을 시간대별로 제공했다.
강릉 커피를 맛보던 한 방문객은 청계천 한복판에서 강릉 바다를 추억했다.
나 역시 천안 호두과자를 한입 베어 먹으며 어린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던 생각이 떠올랐다.


'여름맞이 시즌2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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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여름 축제를 소개했다.
또 다가오는 여름 축제 중 정남진 장흥 물 축제(7월 26일~8월 3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8월 1일~3일), 강릉 커피 축제(10월 23일~26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각 축제에 관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나는 강릉 커피 축제 기념품권에 당첨돼 가을에는 강릉에 가볼까 생각했다.

방문객들은 지역 투어 상품권과 지역 화폐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 혜택을 희망했다.
상품권 사용을 넘어 실질적 여행 편의를 제공해 국내 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폭염 속에서도 다채로운 지역 축제와 관광지들이 여름휴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미 여러 지역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한 듯 상쾌함마저 느껴진다.
직접 가보면 얼마나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까.
이번 행사를 통해 몰랐던 숨은 보석 같은 지역 축제와 명소들을 알게 돼 설렌다.

올여름,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매력이 가득한 대한민국 곳곳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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