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격노’ 회의 참석한 왕윤종 전 비서관, 해병특검 출석 조사

박양수 2025. 7.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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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회의 때 격노한 게 맞나',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타했었나', '회의 참석자가 7명 맞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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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3차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회의 때 격노한 게 맞나’,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타했었나’, ‘회의 참석자가 7명 맞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다.

왕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왕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어떻게 이뤄졌는지,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회의에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전 비서관과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 등도 그날 회의에 함께 참석했다는 사실은 지난 14일 특검팀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직접 목격한 배석자와 전언 형태로 전달받은 이들의 증언을 확보해 수사외압 의혹의 단초가 된 VIP 격노설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김 전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14일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조 전 국정원장, 임 전 국방비서관 등도 조만간 차례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 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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