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충돌 5년만에 印외교 방중…“경쟁 대신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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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간 국경 유혈 충돌 5년 만에 인도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인·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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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간 국경 유혈 충돌 5년 만에 인도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인·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났다.
중 외교부는 “양국은 상호 의심이 아니라 상호 신뢰를 해야 하고, 상호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해야 하며 상호 소모가 아닌 상호 성취를 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당초 이번 인도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 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티베트 달라이 라마의 후계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양국 외교부 발표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다.
중 외교부는 왕 주임이 “현재 국제 구조가 심대하게 변화하고 있고, 일방적 보호주의와 강권·괴롭힘 행위가 세계에 준엄한 도전을 가져다줬다”며 “중국과 인도는 모두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국제 질서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인도와 소통·협조를 강화해 다자 무역 체제와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 개방·협력의 국제 질서를 함께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와 중국은 발전 파트너지 경쟁 상대가 아니고, 인도는 장기적 각도에서 대중국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며 “양국은 양자 관계 속의 긍정적 요인을 쌓고, 이견이 분쟁이 되는 것과 경쟁이 충돌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인구 대국,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양국 관계는 지역과 세계에 의의를 갖는다”며 “인도는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하면서 독립적 외교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과 다자 영역 협조를 강화해 다극화한 세계 건설을 이끌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외교부는 자이샨카르 장관이 양국의 현안인 국경 분쟁과 관련해 국경의 평화와 안정이 양자 관계의 원활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면서, 긴장 완화와 국경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이샨카르 장관이 중국이 양국 경계를 통과하는 하천들의 수문 데이터 제공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무역 제한 조치와 경제 협력의 장애물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인도와 중국은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인도로 흐르는 강의 수문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협정을 맺었으나 국경 분쟁 후 중국이 제공하지 않고 있다.
또 양국이 최근 관계 안정화·재건에 주목했고, 민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방문과 직항편 확충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각에선 양국 외교수장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티베트 달라이 라마의 후계 문제, 인도·파키스탄 분쟁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양국 외교당국의 보도자료에 이런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인도 외교장관의 방중은 지난 2020년 6월 양국 국경 지역인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날 톈진에서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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