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침체 파장 아직도…'30년 1위' 완커, 손실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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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자리를 지켰던 완커가 상반기 최대 120억위안 규모의 순손실을 예고했다.
14일 저녁 중국 부동산업체 완커는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100억~120억위안(약 1조9000억~2조2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헝다와 비구이위안이 파산 위기에 빠진 후에도 건재했던 완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사실은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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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자리를 지켰던 완커가 상반기 최대 120억위안 규모의 순손실을 예고했다. 2021년 시작된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14일 저녁 중국 부동산업체 완커는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100억~120억위안(약 1조9000억~2조2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작년 상반기 순손실 98억5200만위안을 넘어선 규모다. 완커는 상반기에 4만5000채의 아파트를 완공했으며 매출은 691억위안을 기록했다.
완커는 손실 원인에 대해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결산 규모가 크게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종, 시장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하면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진 상태로 지난 4년간 정부 규제와 주택 구매 심리 악화로 여러 대형 부동산업체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6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매출 합계는 작년 동월 대비 23% 감소하는 등 올해도 중국 부동산 시장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전시 정부는 올해 1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완커 살리기에 나섰다. 완커는 1984년에 설립됐으며 1991년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선두 부동산 개발업체다. 2017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자 완커 본사가 위치한 선전의 지하철공사인 선전 메트로가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 주주(27.2%)가 됐다.
헝다와 비구이위안이 파산 위기에 빠진 후에도 건재했던 완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사실은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완커의 회복 여부가 중국 부동산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를 드러내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선전시 정부도 완커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반기 완커는 주주 대출을 제외하고도 신규 자금 조달 및 리파이낸싱을 통해 249억위안을 조달했으며 165억위안의 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했다. 회사는 2027년 이전 만기도래하는 역외 채권은 없다고 밝혔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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