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국익 부합하는 파트너국과 어떤 형태로든 협력"(종합)

김지연 2025. 7.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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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5일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원칙에 따라 "국익에 부익하고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그 어떤 파트너국과도 양자든 삼자든 그 어떠한 형태로는 협력하는 데 열려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외교부가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 2025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에서 "전통적 협력모델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포용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대응할 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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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한중일 협력 거론하며 "소다자주의가 불확실 시대 효과적 대응 방법"
개회사하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외교부 유튜브 계정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5일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원칙에 따라 "국익에 부익하고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그 어떤 파트너국과도 양자든 삼자든 그 어떠한 형태로는 협력하는 데 열려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외교부가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 2025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에서 "전통적 협력모델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포용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대응할 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일 3각 협력 심화와 한중일 대화 노력 등을 거론하며 "우린 소다자주의 체제가 불확실 시대에 실용적이고 효과적 대응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역내 자연재해 위기를 언급하며 "이런 국경을 넘어선 위협이 존재하기에 함께 기술에 기반한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아시아 맞춤형 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여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주변국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태풍이나 호우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시아협력포럼 (서울=연합뉴스) 외교부가 15일 웨스틴 조선에서 주최한 동아시아협력포럼에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2025.07.15. photo@yna.co.kr

전문가들은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방향'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책과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질서가 흔들리면서 지역 차원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장 바오휘 링난대 교수는 동아시아가 미중 경쟁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경쟁 논리가 상대적으로 덜 지배적이라며 "지역주의 협력은 낙관적"이라고 봤다.

장 교수는 특히 모든 국가가 트럼프 정부로부터 관세 위협을 받는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과 일본 모두 다른 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역내 경제 통합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공급망 안보 위한 새 안보 표준 설정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역내 행위자들의 우발적 움직임이 있기에 위기관리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며 "정례적인 국방 분야 담당자들과 다국적 소통 채널이 마련돼야 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거나 갈등이 높아졌을 때 갈등을 낮추기 위한 프로토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외교부는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부터 이 포럼을 매년 개최해왔다.

이날 포럼엔 역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 재난 대응 분야에서의 정책 공유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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