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미술관 ‘나를 위한 시간: 바캉스 인 더 뮤지엄’, 미술관으로 떠나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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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미술관(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여름 소장품전 '나를 위한 시간: 바캉스 인 더 뮤지엄'을 1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으로 떠나는 휴가'를 주제로, 전시장에서 작품과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과 사유의 환기를 통해 '현실의 짐을 내려놓고 내면을 채우는 여정'을 제안한다.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품 앞에 서서 작품을 느끼고 해석하고 사유하며 나의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 도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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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무게 비우고 고단한 삶을 위로·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영감 펼친 작품도

모란미술관(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여름 소장품전 ‘나를 위한 시간: 바캉스 인 더 뮤지엄’을 1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으로 떠나는 휴가’를 주제로, 전시장에서 작품과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과 사유의 환기를 통해 ‘현실의 짐을 내려놓고 내면을 채우는 여정’을 제안한다.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품 앞에 서서 작품을 느끼고 해석하고 사유하며 나의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 도달하게 한다.
첫 번째는 ‘삶을 마주하기’로 김정숙, 김지택, 오채현, 이석주, 이세득, 전뢰진, 전준, 정상곤, 진순선, 최금화, 황용진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과 생계를 위해 쉴 틈 없이 달리며 돌보지 못했던 자아를 마주하고 소홀했던 관계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는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인간 삶에의 의지를 주제로, 조문자 화가의 ‘광야에서’와 ‘자연에서’ 연작을 선보인다. 조문자(1939~)는 한국 여성 미술 역사의 주요 작가 중 한 명으로, 광야에서의 삶처럼 끊이지 않는 시련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해왔다. 그의 대표 연작인 ‘광야에서’는 겹겹이 쌓인 역동적이고 과감한 붓놀림과 거친 물감의 물성, 그리고 화면을 지배하는 무채색을 뚫고서 화사하게 빛나는 색면 구성을 통해 고달픈 삶 가운데 피어난 작은 환희가 삶을 아름답게 만듦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에서’는 팬데믹 시기에 암울한 현실을 자연의 생기와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아 예술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문자의 작품은 메마른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처럼 냉혹한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다 만나는 소소한 기쁨의 순간이야말로 진정 삶을 아름답게 하는 보석이자 ‘인내하는 실존의 아름다움’이란 걸 말하는 듯 하다.
세 번째는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펼친 작품을 선보인다. 파푸아뉴기니의 부족예술과 석철주, 정강자, 최만린, 치메도르츠 등 자연에 대한 경외, 자연과의 합일, 자연과의 공존을 다양한 조형미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예술로 자연을 만나고 삶을 성찰하며 내면을 채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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