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외 임신→쌍둥이 잃고 ‘자아분리’ 해리 증후군 아내, 치료 시급해(결혼지옥)[어제TV]

이슬기 2025. 7. 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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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해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없으면 자기 관리 제로, 남편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와 이런 아내가 걱정인 남편, 해바라기 부부가 찾아왔다.

남편은 힘들어하는 아내를 홀로 버티며, 자기 마음에도 쌓여가는 슬픔과 고통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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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다중인격' 해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없으면 자기 관리 제로, 남편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와 이런 아내가 걱정인 남편, 해바라기 부부가 찾아왔다.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문득 "병원 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또 그는 "자기는 모른다. 오빠 혼자 끙끙 앓았다"라며 아내의 병을 견디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작은 2022년, 2023년도경 아내가 시험관 임신을 시도한 일이었다. 자궁 외 임신으로 우울증을 앓게 된 아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아내는 아이를 더 갖고 싶어했으나, 남편은 아내가 상처 받을까 거부했다.

그러던 와중에 아내에게는 새 생명이 찾아왔다. 그것도 쌍둥이.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자궁 경부가 짧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24주에 아이들은 조산으로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너무 빨리 만나게 된 두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치료만 받다가 두 아이 모두 천국으로 떠났다.

안타까운 사연에 부부는 모두 눈물을 흘렸다. 아이를 잃은 일은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씻을 수 없는 고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아내는 인격이 분리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해리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더불어 아내는 "우리 애들 보러 천국 가야 해"라고 발언하는 가 하면,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를 "가짜 아빠 가짜 엄마"라고 부른 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과거 일부 기억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치료를 받은 이후로도 현재까지 일상 속에서 기억력 저하를 겪고 있다는 아내는,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힘들어하는 아내를 홀로 버티며, 자기 마음에도 쌓여가는 슬픔과 고통에 괴로워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 모두의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오은영은 "큰일을 겪으셨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아내 분의 상태가 조금 더 이해가 된다. 엄마가 느끼는 마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 본다. 사실 저는 입원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원은 환자를 치료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거지. 가두는 게 아닙니다. 아내는 당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는 질병 상태에 있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행히 많이 좋아졌지만. 정신병적 증상, 망상과 환청이 있었으니 그에 해당 하는 약을 먹고 있을 거다. 그런 약을 먹으면 좀 졸립다. 잠이 많아진다. 그리고 식욕이 많이 늘어 체중이 늘어난다. 체중 증가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약도 영향이 있을 거다. 체중 걱정보다는 치료가 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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