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박용우 “이영애 ‘은수좋은날’서 재회, 예전과 똑같더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5. 7. 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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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54)가 차기작 '은수 좋은 날'에서 이영애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배우로서 결핍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죠. '커피가 반이 남았네, 반밖에 없네'는 다르잖아요. 얼굴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게 또 나만의 장점이 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면서 자길 찾아가려고 하다 보니 결국엔 원점이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건 날 인정하고 척하지 않고 내 식대로 하는 것, 앞으로도 그렇게 가고 싶어요. 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저와 약속한 건 안전한 선택을 하지 말고 계속 모험을 하자는 거예요. '메스를 든 사냥꾼'으로 또 하나의 모험을 잘했내는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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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가 차기작 ‘은수 좋은 날’에서 만난 이영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프레인TPC
배우 박용우(54)가 차기작 ‘은수 좋은 날’에서 이영애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박용우는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인체 해부에 진심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과 드라마 ‘은수 좋은 날’ 등 세 작품 촬영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그는 “세 작품을 같이 찍다보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면서 “제가 액션을 좋아한다. ‘운수 좋은 날’도 액션이 있었는데, 재미있었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9월 공개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재회한 배우 이영애와 호흡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이영애는 기억을 못하더라. 제가 아주 오래 전 MBC 들어가서 2년 정도는 월급 받으면서 단역을 많이 나갔다. 그럴 때 운 좋게 배역이 큰 걸 받았다. 거기서 이영애가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저는 잠깐씩 나오는 역할이었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쫑파티에도 참석해서 같은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그때랑 똑같더라. 말수 없고 조용하고 예의바르더라. 그런데 저만 기억하고 있더라. ‘간이역’이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용우가 앞으로도 배우로서 모험을 해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프레인TPC
박용우는 1994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다. 30년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역대급 사이코패스를 소화한 그는 악역 후유증은 없었단다.

그는 “후유증은 없었다. 어떤 역할은 말랑말랑하고 순하고 둥글둥글한데 1년 가까이 갈 때도 있고, 잔악무도한 사람을 표현한 건데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윤조균도 진심을 다 하긴 했는데,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그런 것 같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거나 그럴 땐 있었지만, 너무 괴롭다거나 그렇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현장에서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고 작품이 끝날 때까지는 말도 안 하고 혼자 있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모니터링을 잘하지 않는다. 그때 상황에 맞춰 표현하려고 한다. 요즘 제 생각은 대본을 받아보고 그 상황을 알지만, 그 사람은 처음 겪은 일이니까 그 처음을 겪는 순간을 최대한 체험하고 싶은 재미가 있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그는 앞으로도 ‘척’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배우로서 결핍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죠. ‘커피가 반이 남았네, 반밖에 없네’는 다르잖아요. 얼굴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게 또 나만의 장점이 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면서 자길 찾아가려고 하다 보니 결국엔 원점이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건 날 인정하고 척하지 않고 내 식대로 하는 것, 앞으로도 그렇게 가고 싶어요. 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저와 약속한 건 안전한 선택을 하지 말고 계속 모험을 하자는 거예요. ‘메스를 든 사냥꾼’으로 또 하나의 모험을 잘했내는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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