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번아웃 온다”…‘갓생’ 위한 운동,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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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운동량)보다 '왜,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운동했는지가 정신건강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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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보다 '왜,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운동했는지가 정신 건강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KorMedi/20250715122843843tsge.jpg)
운동이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운동인증' 해시태그가 넘쳐나고, 운동은 생산적인 삶을 뜻하는 '갓생'의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운동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운동 번아웃'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해진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운동 과정의 즐거움은 사라진 채 의무감만 남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 번아웃'은 운동을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가 핵심
최근 미국 조지아대 연구진의 발표는 이러한 현상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연구팀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운동량)보다 '왜,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운동했는지가 정신건강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스포츠 및 운동의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오코너 조지아대 교육대학 교수는 "기존에는 몇 분 운동했는지,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등 '운동량'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주류였다"면서 "누구와 운동했는가, 놀이였는가, 스포츠였는가 같은 맥락적 요소를 살피는 연구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세 가지 유형의 선행연구를 분석한 결과 친구와 함께 즐겁게 운동하거나 목적 의식이 분명한 운동, 또는 좋은 날씨 속 야외에서의 활동 등이 우울감이나 불안감 감소와 더 강하게 연관된 반면, 같은 운동 강도라도 집안일이나 노동에서 느끼는 운동 효과는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미약했다. 즉, 단순한 움직임이나 활동량보다 운동을 하는 환경과 동기가 정신건강의 핵심 변수였다는 뜻이다.
오코너 교수는 "같은 운동 강도라도, 축구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을 때와 골을 놓쳐 비난을 받을 때의 정신건강 상태는 크게 다를 수 있다"며, 분위기나 상황, 즉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운동 효과를 논할 때, 단순히 몇 분 운동했는지, 어떤 종류였는지에만 집중하지 말고, 참여 방식과 이유, 운동 환경 등 맥락적 요소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운동 번아웃을 막고 지속 가능한 운동을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운동을 할 때는 단순히 결과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 동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체지방 5% 감량'과 같은 수치 목표는 쉽게 좌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반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혹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은 운동 자체를 숙제가 아닌 즐거움으로 인식하게 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누구와 함께 운동하느냐도 효과를 크게 좌우한다. 혼자하는 운동이 의무처럼 느껴진다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거나 운동 동호회에 참여해보는 것이 좋다. 서로를 격려하고 유대감을 나누는 경험은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운동 환경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매일 들르는 헬스장에서 벗어나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도전하면 운동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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