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 H20칩, 중국 수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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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H20'의 중국 수출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내린 수출 금지 조치를 공식적으로 뒤집은 것으로, AI 반도체 시장과 미·중 기술 갈등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20은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시장에 맞춰 설계된 저사양 제품이지만, 지난 4월부터 미국 상무부에 의해 수출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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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공급망·중국 기술 플랫폼에 호재
젠슨 황 “통제는 실패” 비판 속 외교적 성과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H20 수출에 대한 라이선스를 승인받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H20은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시장에 맞춰 설계된 저사양 제품이지만, 지난 4월부터 미국 상무부에 의해 수출이 중단됐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발표 이후 나스닥 선물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홍콩 항셍기술지수는 장중 2.2%까지 올랐다. 특히 중국 내 데이터센터 기업인 베이징 시넷의 주가는 7.6%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데 이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공급망 엑스포에 참석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중국 고객들에게 “곧 새로운 수출 라이선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른 시일 내 H20 배송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H20보다 더 저사양으로 규제 기준을 우회하는 ‘RTX PRO’라는 중국 전용 신제품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H20은 원래 H800의 후속 제품으로, 미국 정부가 2022년 처음 도입한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가 강화되면서 H20마저 수출이 막혔고, 엔비디아는 이에 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 손실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황 CEO는 이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실패였으며, 화웨이의 부상을 오히려 도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중국군이 미국 반도체를 쓸 수 있다는 우려는 과장됐으며, 미국이 언제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중국이 신뢰하긴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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