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해체해야” 고성 오간 청문회… 검증은 없이 또 정쟁

전수한 기자 2025. 7.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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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2일 차인 15일 청문회가 '검증의 장'이 아닌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특별검사 수사 결과에 따라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네이버 재직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집중 캐물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유착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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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청문회서 ‘내란’ 공방
한성숙은 ‘성남FC 후원’ 쟁점
청문회 슈퍼위크 이틀째 : 안규백(왼쪽 사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선서하는 모습. 문호남·백동현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2일 차인 15일 청문회가 ‘검증의 장’이 아닌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특별검사 수사 결과에 따라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네이버 재직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집중 캐물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유착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안 후보자 청문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연루자들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위헌정당심판 (청구 대상이면서) 정당해산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이 생각을 묻자 안 후보자는 “군을 정치에 동원하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되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내란 혐의 관련) 법적 판단은 아직 안 끝났다”고 반박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한 후보자 청문회는 야당이 증인으로 요구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놓고 초반 고성이 오갔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언급하며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 성남FC 관계자들이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증인 채택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따졌다. 여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성남FC 문제는 한 후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정진상 이 분과는 무슨 상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만 의원 등은 한 후보자에게 “이 대통령의 성남FC 제3자 뇌물 혐의 의혹을 아느냐” 등 관련 의혹을 집중 캐물었다. 한 후보자는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야당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겹치기 근무’ 의혹을 질타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가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급여를 수령한 것과 관련 “우월적 지위에서 한 갑질 동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실제 근무를 했다고 반박하면서 “한 달에 500만 원, 1000만 원 이렇게 받는 것도 아니고 150만 원 받는 것도 참 궁색하게 남한테 보였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수한·서종민·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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