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관용차 교체 자제하라더니… 권익위원장, 계약 남은 G80 → G90 변경

권승현 기자 2025. 7. 15.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철환(사진)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4월 관용차량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대형 기종으로 바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권익위가 기관장의 공용차량 대형화와 빈번한 교체를 문제 삼아 제도 개선을 권고했던 전례가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의하면 지난 3월 31일 권익위는 유 위원장의 전용 관용차량을 제네시스G90(배기량 3500㏄)으로 계약하는 조건으로 입찰 공고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휠체어에 앉아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철환(사진)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4월 관용차량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대형 기종으로 바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권익위가 기관장의 공용차량 대형화와 빈번한 교체를 문제 삼아 제도 개선을 권고했던 전례가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조만간 기관장 교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관용차량 교체는 상식 밖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1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의하면 지난 3월 31일 권익위는 유 위원장의 전용 관용차량을 제네시스G90(배기량 3500㏄)으로 계약하는 조건으로 입찰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유찰된 뒤 4월 8일 재공고, 낙찰자가 정해졌다. 차량 인도는 지난달 11일 이뤄졌다. 기존 계약은 중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유 위원장은 2023년 11월부터 3년간 계약된 제네시스G80(배기량 2500㏄) 차량을 이용해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012년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 중인 공용차량의 대형화, 빈발한 차량 바꾸기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권익위는 “기존 차량의 내부 공간이 협소해 휠체어 사용자인 유 위원장에게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소아마비 장애를 앓은 뒤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아 주로 휠체어로 이동한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