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보험료 줄인상… 신규·갱신상품 가입자 부담 클 듯

박세영 기자 2025. 7.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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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내달 1일 예정이율을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말한다.

약정된 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려야 이를 맞출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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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아져 예정이율도 인하
업계선 5~10%까지 인상 예상

오는 8월부터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신규 보험 가입자와 갱신형 상품 보유자의 보험료 부담이 커지게 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내달 1일 예정이율을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말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보험료는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DB손보는 예정이율을 현재의 2.75%에서 0.25%포인트가량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가 최대 5~10% 오를 것으로 본다. 조정된 예정이율을 적용할 상품은 보험사들이 결정하기 나름이지만 통상 환급률이 높은 보험이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처럼 예정이율을 인하하는 것은 최근 기준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2월과 5월 두 차례 0.25%포인트씩 낮추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로 보험사의 평균 공시이율인 2.75%보다 낮다. 예정이율은 평균 공시이율을 바탕으로 각 보험사가 설정한다. 약정된 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려야 이를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기준금리가 하락 기조에 들어서면 시차를 두고 예정이율을 높이게 되는데 보험사별로 한 군데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 경쟁사도 따라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정이율 인하 시기에 맞춰 “내달 보험료가 오르니 서둘러 가입해야 한다”는 식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도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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